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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MBC 기자… 6일 전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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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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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가 서울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논란이 일 조짐이다. 자신이 성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기자는 지난 4일 사표를 내고 MBC를 떠났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공중 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MBC 전 기자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서울 은평구를 지나던 버스 안에서 한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현금을 내고 버스를 갈아타면서 범인의 행방을 쫓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찰은 한 달 동안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조사한 끝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지난달 17일 A씨를 구속한 경찰은 나흘 뒤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서부지검은 지난달 27일 A씨를 구속기소했으나, 이튿날 '구속적부심'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A씨는 풀려났다.

A씨가 관련 사실을 함구하면서 MBC는 A씨가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에야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지난달 27일 갑자기 A씨가 대기발령을 받아 다들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며 "이후 A씨가 낸 사표를 사측이 지난 4일 수리하면서 A씨가 성추행 혐의에 휘말렸다는 사실이 사내에 퍼졌다"고 전했다.

A씨는 2013년 경력직으로 MBC에 입사한 차장급 기자로 알려졌다.

조광형 기자 theseman@naver.com

http://bit.ly/3N7b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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