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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광란의 파티'로 퍼졌다...생식기·항문 발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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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87
  • 2022.05.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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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56411?sid=103


원숭이 두창이 전례 없이 퍼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감염자의 상당수가 생식기와 항문에서 먼저 발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그 단서다.


원숭이 두창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피부 발진이다. 기존 감염 사례들은 보면 대체로 손에서부터 발진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번 감염 사례들은 기존과 발진이 시작되는 부위에 차이가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자 대부분이 손이 아닌 생식기나 항문 주변에서 먼저 발진을 보이고 있다.


원숭이 두창 자체가 성병은 아니지만, 이번 감염 확산은 성적 접촉에 의해 퍼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실질적으로 감염자의 상당수가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례는 없지만 이유는 있었다... '두 번의 광란의 파티'와 연관


현재까지 250건 이상의 원숭이 두창 확진 사례와 의심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감염 전문가들은 해당 사례들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수십 년간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지만, 지금처럼 전 세계 곳곳에서 감염자가 동시에 발생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원숭이 두창이 기존보다 잘 전파되는 형태로의 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징후는 아직 없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자체에 변화가 일어났다기보다는 성적 접촉이 이번 확산의 유력한 원인일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례없는 이번 원숭이 두창 발생이 유럽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대규모 행사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과 벨기에서 열린 '광란의 파티(rave)'에서 성적 접촉으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원숭이 두창은 코로나19처럼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되지만,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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