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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바닥 드러난 美 “1000년만의 가뭄”...유럽은 산불 피해

  • 암행어사
  • 조회 335
  • 2022.06.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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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18519?sid=104


이상 기온으로 인한 ‘기후 재난’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스페인 북부에서는 축구장 3만5000개 분량의 면적이 소실됐고, 독일에서도 산불로 20개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다. ‘1000년 만의 가뭄’ 사태에 직면한 미국 서부에서는 호수의 물이 말라 레저 보트 산업이 줄도산 위기에 처한 반면, 중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1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스페인 북서부 사모라주 시에라 데 라 쿨레브라 산맥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약 2만5000헥타르(약 2억5000만㎡)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6월 초 이미 40도를 기록한 폭염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7개 주 중 8개 지역이 폭염으로 인한 산불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독일과 그리스도 마찬가지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기온이 38도에 육박한 동부지역에서도 지난 17일 폭염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해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 에비아 섬에서도 산불이 통제 불능인 상태로 번지고 있다.


미국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미 네바다주 볼더시티 인근 미드 호수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량이 28%밖에 차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지역이 겪고 있는 현재의 가뭄은 근 10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했다. 이례적 물 부족 사태에 이 지역 경제의 동력을 담당하던 레저보트 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6개 선착장 중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이다. ‘미드호 모하비어드벤처’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채드 테일러는 “지난해 대비 하우스보트 사업 수익이 30%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기록적 폭우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약 18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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