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22번 뭐로 찍을까요”
16일 수능 전날 대성마이맥 소속 배성민 수학영역 강사는 제자들을 위해 “성공을 의심하지마. 너는 주인공이니까”라며 응원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제자들은 “선생님 기 받아서 수능 잘 볼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내일 잘 보고 오겠습니다”라며 감사 댓글을 달았다.
그중 한 제자는 “쌤 22번 뭐로 찍을까요?”라는 댓글을 적었다. 배성민 강사는 “13″이라는 숫자만 썼다. 이번 수학영역에서는 22번 문제가 고난도 문제인 이른바 ‘킬러문제’로 꼽혔다. 배점도 가장 높은 4점짜리로, 함수의 최솟값을 이용해 3차 함수를 추론한 뒤 값을 구하는 문제였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22번에 대해 “삼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 접선의 방정식, 미분계수의 정의 등 미분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들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며 “첫 번째 조건에 주어진 식이 합성함수의 미분 형태로 주어져 있어 학생들이 당황할 수 있었을 최고난도 문항”이라고 했다.
다음날인 17일 수능이 끝나고 배 강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다. 실제로 수능 수학영역 홀수형 22번 문제의 정답이 ‘13′이었기 때문이다.
http://v.daum.net/v/202211191911110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