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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행 결승골' 황희찬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도움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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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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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내가 1, 2차전에 나오지 못했기에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한 동시에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것에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을 선물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다른 말보다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시스트를 해준 ‘캡틴’ 손흥민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황희찬은 “경기 전에 흥민이 형이 오늘 ‘네가 하나 해줄 거다’라고 얘기를 해줬다”며 “흥민 형이 드리블할 때 내게 공을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좋은 패스가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16강 확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같은 시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1골 만 더 넣는다면 골득실에서 우루과이가 앞서 한국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황희찬을 비롯해 선수들은 센터서클 부근에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면서 휴대폰 중계로 우루과이-가나전을 함께 시청했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한국의 16강행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황희찬은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16강에 갈 수 있다고 믿으면서 그 경기를 지켜봤다”며 “기대했던 결과가 나와 너무 기뻤고 그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해 더 기분좋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그동안 몸 상태와 치료 상황에 대한 얘기도 털어놓았다. 그는 “카타르에 도칙했을 때는 통증이 많이 없어 훈련 강도 높였는데 이후 통증을 느꼈고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첫 경기는 뛸 수 없는 상황이었고 두 번째는 경기는 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의료팀에서 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3차전에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마지막 순간에 리스크가 있기는 했지만 내 몸이 어찌 되더라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잘 준비했다”며 “이제는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팀에 도움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오늘 경기에 투입될지는 전혀 알지 못했지만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였다”며 “감독님께서 미리 언질을 주지는 않았지만 경기에 나갈 몸을 빨리 회복해 출전 옵션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느 팀이 상대가 될지는 모르지만)16강 상대가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우리 목표는 계속해서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간이 없지만 빨리 회복하고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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