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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주범 '소 방귀' 억제 나선 세계…"차량 매연 맞먹어"

  • darimy
  • 조회 1190
  • 2023.01.26 12: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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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민8이 개발한 사료 첨가제는 붉은색 해초인 홍조류가 상당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를 소에게 먹일 경우 방귀와 트림 등을 통해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8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루민8은 자사 실험 결과 해당 사료 첨가제를 소에게 먹일 경우 소에서 나오는 메탄가스가 최대 95%까지 감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루민8측은 2030년까지 1억마리의 소를 탈탄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함께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로 공기 중 잔존하는 기간은 이산화탄소보다 짧지만, 대기 중 열기를 가두는 능력은 이산화탄소의 84배 달한다.

특히 소는 대형 초식동물이자 되새김질 과정에서 트림과 방귀를 통해 대량의 메탄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 한 마리가 매년 생성하는 메탄의 양은 거의 100kg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차량 등에서 휘발유 약 3400ℓ(리터)를 연소시켰을 때 발생하는 메탄의 양과 맞먹는 수치다.

메탄 배출량에서는 소와 차량 1대간 별반 차이가 없는데다 육류의 가공, 운송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문제까지 고려하면 소 농장과 육가공업체 전체의 메탄가스 배출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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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knos84@asiae.co.kr)
http://naver.me/5oiZ7g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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