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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 친구, 축의금 대신 여행비 달라는데…좀 깨요”

  • 보스턴콜리지
  • 조회 1219
  • 2023.02.04 13: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73085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무리 중 유일하게 비혼주의자인 친구가 자신이 줬던 축의금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하며 40세 생일 기념 여행에 보태 쓰겠다고 하면 어떨까.

한 40대 직장인이 친구로부터 이와 같은 부탁을 받고 “이렇게 대놓고 돈 달라고 하는 건 좀 깬다고 해야 하나. 시대가 바뀌어서 나도 따라가는 게 맞는 건지 듣고 싶다”며 의견을 구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려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중략)

글쓴이 A씨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 B를 합쳐 5명이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친구 B는 어릴 때부터 비혼 선언을 했고 이 친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결혼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축의금은 친구 B가 1명당 30~50만원씩 했었다”며 “문제는 이번 봄에 자기 해외여행 길게 간다고 우리한테 10만원씩 달라는 거다. 뿌린 만큼 거두진 않더라도 본인 40세 생일 기념 여행 가는데 그 정도는 받아도 될 것 같다고 한다”고 친구의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A씨는 “친구 B가 우리보다 훨씬 돈을 잘 벌고 돌잔치 등 선물을 챙겨준 적도 많기는 하다”며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돈 달라고 하는 게 좀 깬다고 해야 하나”라며 친구의 제안이 쉬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그동안 친구들의 경사를 살뜰히 챙겨온 친구 B에게 A씨가 너무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축의금에 돌잔치에 더해서 여러 번 선물까지 챙겨줬는데 나라면 10만원보다 더 줄 수 있을 것 같다. 저 친구 성향상 여행 갔다 오면 조그만 선물도 챙겨줄 것 같다”며 친구 B의 편을 들었다.


(중략)

출처 및 전문 : http://n.news.naver.com/article/005/000158223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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