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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확정 수술 부작용 고통, 홀로 감내... 병원 "치료해주는 게 어디냐"

  • ekgia
  • 조회 1096
  • 2023.03.13 05: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74947
ㅣ응급실 의사 조차 트랜스젠더 응급조치 못해
ㅣ열악한 환경서 수술, 부작용에 삶의 질 추락


20대인 트랜스젠더 남성 윤찬형(가명)씨는 4년 전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국내의 한 개인병원에서 성확정(전환)수술을 받은 지 3주가 지난 밤이었다. 수술 부위가 아물길 기다리며 착용하고 있던 소변줄이 갑자기 막히면서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쥐어 짜는 듯한 고통으로 방광이 터질 듯한 상황에서, 응급실 의사는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해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모릅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통화가 안 되면 치료를 할 수 없어요."

국민의 생명과 연관된 대학병원 응급실 담당 의사는 트랜스젠더의 소변줄 하나도 교정하지 못했다. 배운 적이 없고, 관련 의료 지침도 없기 때문. 집도의가 전화를 받고, 응급실 의사가 집도의의 조언을 받아 소변줄을 조정하기까지 두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당시 방광이 어찌나 부풀었던지 소변줄과 이어진 피부 조직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져 있었다. 그날 결국 그 집도의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찬형씨의 사례는 한국의 트랜스젠더가 처한 의료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민 생명이 달린 보건 영역이지만, 성확정 과정과 관련해 이들이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병원은 거의 없다.


http://m.hankookilbo.com/News/Read/A2021030921110005372


외국 가서 불법개조 해놓고 정식 서비스센터 가서 고쳐달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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