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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영화소품 위조지폐' 서울에 풀려...외국인 1명 구속

  • marketer
  • 조회 1071
  • 2023.03.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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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위조 지폐가 서울 동대문구 등에서 유통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영화 소품'이라는 글자가 적힌 위조 지폐인데요,

경찰은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외국인 남성 1명을 구속하고, 전달책 역할을 한 다른 외국인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위조지폐가 실제 5만 원권 지폐와 많이 비슷한가요?

[기자]
이번에 경찰이 회수한 위조지폐의 모습이 지금 화면을 통해 나가고 있는데요,

언뜻 보면 실제 5만 원권 화폐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은행 총재라는 글자 아래 '영화 소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부분노출 은선이 있는 부분에도 흐리긴 하지만 '영화 소품'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왼쪽 하단부에는 '이 지폐는 소품용이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주의 문구도 나와 있습니다.

크기 역시 실제 5만 원권 지폐보다 큽니다.

이번 달 초 서울 동대문구 풍물시장 상인이 위조지폐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한 건데요,

수사에 착수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영화소품 위조지폐를 사용한 20대 알제리 국적 남성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시장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로 5천 원짜리 물건을 구매한 뒤 4만5천 원을 현금으로 거슬러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이런 식으로 영화소품 위조지폐 12장, 모두 60만 원어치를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가운데 4장만 회수한 상태입니다.

http://naver.me/5UGw1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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