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개발 사업의 국제 설계 공모에서,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안에 기반 시설에 접근한다는 '15분 도시' 개념을 채택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국제 설계 공모의 당선작으로 덴마크 회사 '어반 에이전시'의 '모두를 위한 도시(City For All)'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이 환경적·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했고,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라고 이름 붙은 내부 순환로를 통해 보행자 중심으로 주요 거점 시설을 연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번 설계 공모 결과는 광주시의 부지 개발 사업 계획에 반영되며, 공모에 당선된 '어반 에이전시'는 부지에 들어설 고층 호텔 타워의 계획 설계권을 갖게 됩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칭 '더현대 광주'라는 이름으로 복합쇼핑몰 설립 계획을 내놓은 장소입니다.
광주시는 29만 6천여㎡ 규모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복합쇼핑몰을 포함해 상업·업무·사회·문화시설 등을 품은 복합 용도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5분 도시'는 자동차 없이도 직장과 학교, 병원과 가게를 15분 안에 다닐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도 부산시와 제주도 등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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