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욕설 논란' 류화선 예비후보에 탈당 권유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여성 당원에게 전화 통화를 하다가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경기 파주을 류화선 예비후보(67·전 파주시장)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
경기도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윤리위원회의를 개최해 류 예비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류 예비후보가 탈당 권유 처분을 받고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당은 제명처분을 한다.
류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한 여성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에서 저를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당원은 “한번 생각해 보겠다. 열심히 뛰어라”라고 했다. 그 뒤 류 예비후보는 통화가 끊긴 것으로 생각하고 “개 같은 X” “별 거지 같은 X한테 걸렸네” “이 더러운 걸 내가 왜 하려고 그러는지 아휴 내가 어떻게 생각하면 떨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등 욕설을 섞어 혼잣말을 했다. 이 발언은 그대로 녹음돼 파주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오히려 공천해주는줄 알았는데 탈당을 권유했는데 의외의 행보를 보이는 새누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