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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착취’ 순경, 수사 도중 피해자 회유…경찰 대응 ‘도마 위’

  • 소련
  • 조회 572
  • 2023.05.23 22: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78550
현직 순경이 10대 청소년에게 성착취물을 요구하고, 미성년자 성매매를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순경이 경찰에 자수한 뒤 피해 학생을 만나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사이 경찰은 피해 학생을 보호할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PC방으로 들어옵니다.

자리에 앉아서는 출입구를 흘끔 흘끔 쳐다봅니다.

잠시 후 한 여성이 들어오자 맞은 편에 앉히고 종이를 주고 받습니다.

남성은 미성년자 성 착취와 성매매 혐의 등으로 21일 구속된 윤 모 순경, 여성은 피해 여중생입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뭔가 일행이 아닌데 '뭔가 교류가 있네'라는 느낌까지 받고…."]

윤 씨가 피해 여중생에게 필담으로 전달한 건 이른바 '경찰 조사 지침'이었습니다.

'성관계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말하라' '너가 보고 싶어서 만난 걸로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피해 여중생 부모에게 들킨 후 경찰에 자수한 지 엿새 만이었습니다.

이 시기, 윤 씨는 사용하던 여러 대의 휴대전화도 처분했습니다.

피해 학생 말고 다른 미성년자들과도 관계가 있었던걸 들킬까봐 대비한 거로 보입니다.

윤 씨가 범행을 벌인 공영주차장입니다.

윤 씨는 이 같은 공유차량을 빌린 뒤, 차 안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윤 씨가 자수를 해놓고선 2차 가해와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동안, 경찰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수 의사를 접하고도, 경찰은 12일이나 지나 윤 씨를 처음 조사했고, '자수'를 했다는 이유로 감찰 또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피해 학생이 경찰에 불안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역시 조치는 없었습니다.

http://naver.me/Ge5qZt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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