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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문 '쾅'...4살 아이 손가락 절단됐는데, CCTV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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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2
  • 2023.11.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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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문을 닫다가 4살 아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MBC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4살 아이 박모군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 달려오는데 문 닫은 교사.. 사고 8시간만에 접합수술


영상을 보면 빨간색 상의를 입은 아이가 복도 끝에서 달려오자 교사는 교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곧바로 문고리를 두 손으로 잡고 한쪽 다리를 굽힌 채 문을 닫는다. 이 과정에서 달려오던 아이의 새끼손가락이 문 틈에 끼었다. 아이가 울면서 원장실로 뛰어가지만 교사는 교실 밖으로 나와 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고 따라가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박군은 사고 8시간 만에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손가락 대부분이 잘려나갔다는 '아절단' 진단을 받았다. 손에 철심까지 박았지만 의사는 "100%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박군의 부모는 "(교사가) 왜 그렇게까지 문을 두 손으로 밀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교사는 "박군을 따라 아이들이 교실 밖으로 나갈까 봐 문을 닫은 것뿐"이라며 "문을 닫을 당시엔 박군을 보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유치원에 CCTV 영상보관 요청했지만 삭제


부모는 유치원에도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수술 전부터 원장에게 CCTV 영상을 보관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는데 유치원에 갔을 때는 사고 당일은 물론 이전 수개월 치 영상이 모두 삭제돼 있었다는 것이다. 대신 원장이 휴대전화로 찍었다는 CCTV 화면만 확인할 수 있었다.

http://naver.me/x2hY7Q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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