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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제작사 대표, 김상중 빌런 캐스팅 위해 집까지 찾아가 설득한 사연

  • 자일당
  • 조회 112
  • 2024.02.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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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가 이하늬 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안성맞춤 캐릭터를 120% 뿜어내고 있는 여화 역에 이하늬가 캐스팅 제안을 수락하는 순간, 이번 작품의 성공 가능성은 점차 현실화됐다. 여기에 이종원이 종사관 수호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남녀 주인공이 확정됐고, 그 뒤 마지막 퍼즐만이 남아 있었다. 바로 여화를 대적할 가장 큰 상대역인 좌의정 석지성 대감의 캐스팅이었다.

왕과 대등하거나 때론 더 위압적이면서 신권을 수호하며, 사대부의 나라를 꿈꾸는 최고 권력자인 그는 필요에 의하면 자식을 죽은 자식으로 종결짓고, 그것도 모자라 복수의 싹이 될 만한 여화의 오라버니를 죽이고, 그 여동생을 자신의 며느리로 삼으면서도 철저히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강철 같은 빌런이어야 했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상중에게 이 같은 캐릭터를 변주시키면 훨씬 더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첫 번째는 제작사 대표와 EP가 김상중 자택 앞으로 가 캐스팅 제안을 했다. 두 번째는 연극 공연을 하고 있는 김상중의 공연장으로 작가와 감독 제작사 대표, EP가 가 연극 관람 뒤 다시 만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진심을 다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사 사무실에서 감독과 김상중이 만나 캐릭터 빌드업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눴고, 결국 합류를 결정했다.

‘밤에 피는 꽃’ 기획을 맡고 있는 남궁성우 EP는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연기로 MBC에서 그해 연기대상을 받으신 배우에게 악역을 제안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때도 마치 조선판 ’대부‘의 돈 콜레오네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셨는데 이번에는 영화 ’어 퓨 굿 맨‘의 잭 니콜슨이 연상될 만큼의 자기 신념이 확실한 캐릭터를 잘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작가,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모두가 힘을 합쳐 진심으로 김상중 배우를 석지성 대감으로 설득해 냈다”면서 “11~12회에서 보여줄 여화와 석지성 대감의 대결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news.nate.com/view/20240216n2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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