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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에 성폭행 가해자 편에선 남자 친구…증거조작에 위증까지

  • 휴렛팩커드
  • 조회 119
  • 2024.02.18 12: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91240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성폭행 가해자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여자 친구의 피해사실에 대한 증거를 조작하고 위증까지 한 뻔뻔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친구인 B 씨가 전 여자 친구 C 씨를 강간상해한 사실로 구속되자, B 씨를 위해 C 씨의 현 남자 친구인 D 씨에게 접근했다.

A 씨는 D 씨에게 "C의 진술을 번복시켜 주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돈이 탐난 D 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A 씨에게 진술 연습을 할 장소와 초소형 녹음기까지 제공받은 D 씨는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진술을 번복하자'고 여자 친구를 설득했다. 그러나 여자 친구는 진술을 번복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D 씨는 구치소에 있는 가해자 B 씨에게 서신을 보내 "B 씨가 진술을 번복한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거짓말해 5000만원을 받아냈다.

돈을 받은 D 씨는 법원에 녹음 파일 편집본을 제출하고, 직접 출석해 녹음 경위에 대해 허위 증언까지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행각은 검찰의 피해자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거짓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은 지난달 A 씨와 D 씨를 위증교사, 위증, 증거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ttp://m.news.nate.com/view/20240218n02381?mid=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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