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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기온 1.5℃ 상승은‘ 기후 재앙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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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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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idshankook.kr/news/articleView.html?idxno=9600




최근 1년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처음으로 1.5℃를 넘어선 것으로 관측됐다고 최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기후 변화로 공기 질이 나빠지면서 야외 활동이 건강에 해로운 날이 늘어나고, 특히 어린이들이 밖에 나가 노는 것이 갈수록 위험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1.5℃’.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약속한 ‘마지노선’이다. 새해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 기후와 함께 기후 불평등, 기후위기를 벗어나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에 대해 들려준다.


△지구촌 이상 기후

기후변화로 봄꽃이 일찍 피면서 축제 개막일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 막을 올린다. 1999년 1회 축제와 비교하면 11일 앞당겨졌다. 산수유와 벚꽃 축제도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린다. 2월 중순 낮 최고기온이 20℃까지 치솟다가 다음날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도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유럽 국가들은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북유럽에는 25년 만에 기록적 한파가 닥쳐왔다. 미국 테네시ㆍ미시시피 주에서는 눈 폭풍을 동반한 살인적인 추위가 찾아왔다. LA에서는 이달 초 이틀간 연평균 강수량(362㎜)의 절반가량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온난화 가속화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해수면 평균온도도 역대 최고였다.


△기온 1.5℃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1.52℃를 기록했다. 1.5℃는 기후변화 문제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숫자다. 앞서 전 세계 195개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COP21)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 안쪽으로 유지하기로 목표를 정한 바 있다. 지구 온난화로 상승하는 기온을 그 아래로 낮추면 기후변화가 육지, 바다, 해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다. 현실은 반대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온난화 때문에 높아진 기온 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넘어섰고, 현재 흐름이 계속되면 2020년대 말 파리기후협약 목표인 2℃를 돌파하게 된다.


△기후위기와 기후 불평등


기후와 환경 문제를 얘기할 때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꿀벌이다. 꿀벌이 집단 폐사하고 자취를 감추는 것이 바로 기후위기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꿀벌이 멸종되면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 문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문제는 꿀벌의 멸종과 가뭄, 사막화, 식량부족 등의 기후위기가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다는 것.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적도 부근의 가난한 나라들은 산업화로 인한 탄소배출량이 많지 않았지만 그 피해를 크게 받게 된다. 이를 ‘기후 불평등’이라고 한다. 환경 오염물질 역시 선진국이 처분하지 않은 채 개발도상국에 팔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불평등 문제도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온실가스의 약 80%를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20개 나라(G20)가 내뿜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환경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의 부자가 하위 10%인 가난한 사람보다 기후변화의 원인인 탄소를 최대 40% 이상 더 배출하고 있다.   



(후략)



출처 : 소년한국일보(http://www.kidshank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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