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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일에 사내 축구대회 여는 롯데 ‘세븐일레븐’, 투표는 어떻게 하라고?

  • 꾸쮜
  • 조회 3368
  • 2016.04.12 03:00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총선날인 13일 사내 축구대회를 진행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3일 경기 남양주 장현 생활체육시설에서 사내 축구대회인 ‘세븐컵’을 열기로 했다. 세븐컵은 전국에 있는 세븐일레븐 각 부서를 대상으로 열리는 토너먼트전 축구대회다. 지난 9일에 이어 총선날인 13일과 16일에도 축구시합이 있다. 

총선 당일 세븐컵은 경기 남양주 장현 생활체육시설에서 오전 10시 시작해 오후 3시에 끝난다. 전국 세븐일레븐 직원 중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나 팀을 응원하는 직원들은 선거 당일 아침 경기 남양주 경기장에 모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측은 “공교롭게도 총선날과 겹쳤다”며 “친목도모 차원에서 사내 직원 중 지원자에 한해서만 경기를 연다. 팀별로 1시간씩 공식 일정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취재 뒤 세븐일레븐은 총선 당일 축구대회를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세븐일레븐은 “오늘 오전 부서장 회의에서 13일 축구대회는 무리가 있지 않냐는 지적이 나와서 취소키로 했다”며 “총선 당일 축구 일정이나 장소는 대회 참가하는 직원들끼리 상의해서 정했다. 회사가 강요해 총선날 대회를 치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축구 전·후반 합쳐 팀당 1시간 뛰는데 총선 투표는 축구 끝나고 하거나 아침 일찍 할 수도 있지 않나. 축구 일정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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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정부에 충성하는 일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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