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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훔친 물건들이 모두 모조품…허탈한 절도범

  • qp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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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8 11:45

[앵커]

인터넷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하고 금은방을 턴 남성들이 붙잡혔습니다. 도주로까지 미리 알아두며 치밀하게 범행했는데 훔친 귀금속들이 대부분 모조품이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절단기로 금은방 자물쇠를 부수고 셔터를 들어 올립니다. 강화유리를 돌로 깨고 금은방에 침입하는 남성. 1분도 안돼 500만원짜리 롤렉스 손목시계와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납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한 판 털자고 모의한 34살 여 모씨와 27살 박 모씨의 범행 계획은 치밀했습니다. 

조상윤 / 김해중부서 형사과장

"미리 범행장소를 답사하고 cctv 있는지를 확인하고 범행후에 옷 뿐 아니라 신발을 갈아 신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범행 후에는 오토바이에 묻은 지문을 지우고 택시를 번갈아 타며 도주했습니다. 이들의 범죄는 완벽해 보였습니다. 

은신처에서 훔친 귀금속을 살펴 보던 이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도금이 벗겨지는 등 대부분 모조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금은방 주인이 도난에 대비해 진품은 금고에 넣어둔 걸 몰랐던 겁니다.

이 모씨 / 금은방 주인

"가짜품 30만원 미만의 제품만 진열대에 보관을 하고 그렇게 퇴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날 새벽에 미리 봐둔 빈 집 세 곳을 털어 모두 2,2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하지만 CCTV를 역추적한 경찰에 범행 11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여 모씨 / 피의자

"맘 먹은대로 되는 건 없구나. 당황스럽긴 당황스러웠습니다.그냥 허탈했죠."

경찰은 여씨와 박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TV조선 이성진입니다. 

 

 

 

 

인터뷰 한 번 아주 가관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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