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검찰, '모야모야병·사패산사건' 피해 지원하기로

  • 신경질
  • 조회 2894
  • 2016.07.06 17:40

모야모야병 여대생에 천만 원, 사패산 유족에 2400만 원

지난 5일 오후 11시 53분쯤 경기도 의정부시내의 한 골목길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달아나는 B(30)씨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사진=의정부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검찰이 강도를 만난 뒤 한 달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모야모야병' 여대생과 의정부 사패산 살인사건 피해자 측에게 구조금을 지원한다. 

의정부지검은 6일 오전 10시 범죄피해자구조심의위원회와 경제적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모야모야병' 여대생 A(19)양에게 총 1011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지원심의위원회는 A양의 2주 동안 치료비 524만 원과 생계비 280만 원을, 범죄피해자구조심의의위원회는 8주 상해에 대한 중상해 구조금 207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A양은 지난달 5일 밤 11시 53분쯤 의정부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강도를 만났지만 뿌리치고 집으로 무사히 도망갔다. 

하지만 A양은 가족에게 강도를 만난 사실을 알린 뒤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양은 본인도 알지 못했던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뇌혈관에 물이 차는 증상 등으로 한 달 동안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모야모야병'이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A양이 의식불명에 빠진 뒤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모야모야병' 여대생에 대한 후원 카페(http://cafe.naver.com/uraisemeup2016)도 지난 5일 개설됐다. 개설자는 "모야모야병 여대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딸을 가진 아빠"라며 "너무나 안타까워 본 카페를 개설하고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A양에게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모 지상파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인 B(30)씨로 드러났다. 

하지만 B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된 B씨는 A양 부모에게 합의 시도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 사패산 살인사건'의 피의자 정모(45)씨가 지난달 7일 오후 범행 후 하산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사진=의정부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사패산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에게는 2400만 원의 구조금이 지원된다.

 

 

 

모처럼 검찰이 일다운 일을 했네요

 

이런건 박수쳐주면서 더하도록 합시다!

추천 2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