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자 ‘허위 신상’ 공개…5명 입건
[연관 기사]☞ [뉴스12] 성폭행 피해자 ‘허위 신상’ 공개…5명 입건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발생했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다른 여교사의 신상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한 남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달 3일과 4일, '일간베스트 저장소', 이른바 일베 사이트에 섬마을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다른 여교사 A(26) 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피해자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 모(32)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 씨는 해당 게시물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서 성폭행 피해자로 오해를 받아 대인기피증을 겪다 지난달 9일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지난달 13일 일베 회원들을 고소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 등 5명은 관련 기사를 보고 성폭행 사건 피해자와 같은 학교에서 기간제교사로 근무했던 A 씨의 신상 정보를 해당 초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채용 공고와 교직원 소개란에서 찾아 이름 등을 '일베' 사이트에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가 벌레 아니랄까봐 학습능력이 제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