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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기 싫다.. 사진 떼라"

  • 불노장땡
  • 조회 2387
  • 2016.07.15 10:41

‘사드 배치’ 박대통령에 등돌린 선영 마을

할머니들, 마을회관에 걸린 대통령 사진 떼내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 성산포대 인근 성주군 선남면 성원1리 마을회관에서 14일 마을 할머니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걸개 그림을 보고 있다. 할머니들은 이날 “대통령 보기싫다”며 걸개 그림을 떼냈다. 연합

고령박씨 집성촌인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원1리 주민들이 14일 사드 배치에 반발해 마을회관 거실에 걸려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형 걸개 사진을 떼내고 있다. 뉴시스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의 박근혜 대통령 선영마을에서 할머니들이 마을회관에 내걸린 박 대통령 걸개 사진을 떼내는 등 성난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4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날 고령박씨 집성촌인 선남면 성원1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10여 명이 사드 배치 이야기를 나누다 돌발적으로 거실에 걸려있던 가로 2m, 세로 2m 크기의 박 대통령 걸개 사진을 떼냈다.

할머니들은 “사드를 선영마을에 배치한 대통령을 보고 싶지 않다”며 사진을 떼내서 둥글게 만 후 거실 한 켠에 놔뒀다.

이날 오후 3시50분쯤 장덕희 선남면장이 이 소식을 듣고 마을회관을 방문, 다시 걸어놓기를 권유했으나 할머니들은 “보기 싫어서 떼냈는데 머라 카노(뭐라고 하나)”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걸개 사진은 성원1리 이장이 별도로 보관 중이다.

성원1리는 사드가 들어서는 성산포대에서 바로 북쪽에 있으며 60가구 중 박 대통령 문중인 고령 박씨는 27가구가 살고 있다.

성주군청 앞마당에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1인 시위를 하고 있고, 매일 저녁 촛불 집회도 열리고 있다. 성주군민들은 사드 배치와 관련, 현재 1,500여 명이 가입한 단체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복 사드성주배치반대범국민대책위원장은 “생명의 땅 성주에 사드 배치는 안될 말”이라며 “성주에 사드배치를 철회할 때까지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슨 북한도 아니고 사진이 저렇게 걸려있는것도 이상한데 저걸 뗐다고 이장이 찾아와서 다시 걸라고 하는것도 이상하네요.

 

저기만 남한이 아니라 북한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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