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日정부 "10억엔 신속 출연"…위안부 합의 집행 단계로

  • 오함마가져와
  • 조회 1395
  • 2016.08.13 10:45


[연합뉴스TV제공]

한일 외교장관 통화…출연금 사용방향 큰틀 접근, 추가조율 필요한듯

日, 소녀상 문제도 거론…"적절해결 계속 요구"

(도쿄·서울=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김효정 기자 =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국내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예산 10억 엔(108억원)을 신속하게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2일 오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뜻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윤 장관은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우리 정부가 지난달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한 것을 설명했고, 기시다 외무상은 합의 이행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하루속히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와 관련해 양국 정부간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한일합의에 따른 예산 출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앞으로 합의 집행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예산 출연을 결정한 것은 출연금의 사용방향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 간 사실상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본 교도통신도 한일 외교장관이 통화에서 10억 엔의 사용처 등에 합의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이달 중에 10억엔을 출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우리 정부 당국자는 출연금을 통한 재단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속 협의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자국 기자들에게 일본으로서는 "의료와 간호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우리 정부 당국자는 "재단 사업의 구체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바 없다"면서 "추후 재단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해 시각차를 보였다. 

 

 

 

이걸 돈으로 합의하려는거 자체가 대단하다.. 준다는 것들이나.. 받겠다는 것들..

 

할머니들이 원하는건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다.. 돈 줄께.. 그만하자가 아니다..

추천 6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