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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졸음운전 트레일러에 휴가떠난 일가족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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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5 11:27

 

전남 여수에서 트레일러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10중 추돌 사고를 내 한 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달 17일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운전사가 추돌사고를 낸 지 한 달도 안 돼 또 대형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14일 오후 2시 10분경 여수시 만흥동 엑스포자동차전용도로 마래터널(길이 1.4km) 안에서 유모 씨(53)가 몰던 25t 대형 시멘트 트레일러가 2차로를 서행하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트레일러는 최초 사고 지점에서 약 150m에 이르는 구간을 그대로 밀어붙여 아반떼 승용차를 포함해 10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터널 주변은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 사고로 휴가를 맞아 아반떼 승용차를 타고 전북 고창군에서 여수로 향하던 일가족 4명 중 김모 씨(61·여)가 숨지고 김 씨의 딸 조모 씨(41) 등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한 김 씨의 아들 조 씨(37)는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고생하는 어머니를 모처럼 즐겁게 해 드리려고 휴가를 왔는데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고 당시 마래터널에서는 주말 나들이 차량 등이 여수엑스포장 방향으로 시속 10km 정도로 서행하고 있었는데 일시적으로 뚫린 구간을 달리던 트레일러가 상당한 속도로 달리다 출구를 300m가량 남겨 놓은 지점에서 추돌사고를 냈다. 경찰은 “깜빡 조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유 씨의 말에 따라 일단 사고의 원인이 졸음운전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가 운행제한속도(시속 80km)를 어겨 과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유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지만 알코올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유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졸음운전자 핑게없다.

묻지마 살인자와 같다.

졸음나면 그냥 즉시 운전 중지.

뭐 시간 어쩌구 저쩌구 하지마라.

지 죽는건 상관없지만 애꿋은 사람 황망함은 어찌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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