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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살아있는 소녀상' 시위

  • 정사쓰레빠
  • 조회 1714
  • 2016.08.17 13:00


 
지난 1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특별한 시위가 벌어졌다.

총 15개의 일본 위안부 피해국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소녀상' 퍼포먼스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진행된 것이다.

몇 초라도 가만히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음에도 이날 '살아있는 소녀상'
으로 직접 참여한 사람들은 한국인뿐만이 아니었다.

베트남, 일본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늘 한 줌도 없는 자리에서 꿋꿋이 앉아있는 '살아있는 소녀상'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이번 '살아있는 소녀상' 시위가 갖는 특별한 의미는 위안부 문제가 한국과 일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는 점이다.

일본의 아시아 태평양 전쟁 범죄 당시 여러 국가에서 전시 성폭력이 발생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이번 '살아있는 소녀상' 시위에 연대했다.
 
위안부 문제 당국인 한국 단체들뿐만이 아니라 일본 여성 이니셔티브, 용기 김학순-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해 단체, 코리아협의회, 독·일 평화포럼, 재독 여성 모임 등의 주최로 진행되었다.

또한 다양한 국제시민단체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시위에 후원을 통해 힘을 실어주었다.

[ 오마이뉴스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35370&PAGE_CD=N0002&CMPT_CD=M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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