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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10명 중 9명,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 찬성

  • 센치히로
  • 조회 1616
  • 2016.08.25 16:30


 
대다수의 부산 시민들이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두 나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12·28 합의) 이후
‘위안부 합의 철회와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촉구하는 사람 소녀상 1인 시위가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청소년·대학생·예술인 등이 모여 만든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동구 초량동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12·28 합의에 따라 최근 설립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선 응답자의 79.2%가 반대했다.

응답자들은 12·28 합의의 문제점으로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수렴 과정과 의견 반영 부재’
‘일본의 과거 반성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불가역적으로 해결하려는 점’ 등을 꼽았다.

추진위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담당 지자체인 동구는 “평화의 소녀상이 도로법에 명시된 ‘도로를 점용할 수 있는
공작물과 시설 종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혀 추진위와 마찰을 빚어
오고 있다.

[ 한겨레신문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58346.html?_fr=mt2
 

 

허가를 안하거나 못하는게 아니라, 혹여 눈밖에 나면 어쩌나 눈치보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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