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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로맨스]당신에게 맞는 애인은 없다!????

  • 올킬로맨스
  • 조회 10497
  • 2014.12.11 12:02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4&wr_id=1035

왜 당신만 연애를 못하고 있는 걸까?

 

왜 당신만 항상 연애를 실패하는 걸까?

 

왜 당신만 고백을 하면 항상 차이는 걸까?

 

남녀 불균형 사회에서 이제 연애는 전략이고기술이다완벽하진 않지만 공감가는 상황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연애에 대해서 미리 경험해보자올킬로멘스~

 

친구가 애인이랑 헤어졌다고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한다.

 

이별의 슬픔을 잘 아는 당신은 친구에게 묻는다.

 

당신 : 왜 헤어졌냐?

친구 : 안 맞아. 성격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아.

 

이때 당신의 대답은???

1. 잘 했다. 성격 안맞으면 아무리 여자가 이뻐도 안돼

2. 뭐야? 좋다고 할땐 언제고

3. 야 맞는 사람이 어딨냐? 맞춰서 살아야지.

 

사실 연애에 정답이 있겠냐만은 1번의 선택은 10대때나 가능한 일이다. 20~30대가 넘어가면서부터는 2번, 3번이 정답이 아닌 올바른 답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이별의 첫번째가 성격차이 혹은 나랑 안 맞아이다. 그래 안 맞는 사람이랑 연애하는 것 만큼 고통스러운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10대때는 사실 가치관이 형성도 안되어 있고, 경험도 없는 관계로 다다익선 문어발식 연애를 하는게 정석이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어떤 연애 스타일를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대가 넘어가고 30대가 다 되어 갈때쯤에는 다다익선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효과적이다. 이유는 일단 이성과의 만남의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럼 선택과 집중을 하는 시기에 '나랑 안맞아'란 이유로 헤어지는건 조금 어리석인 일이다.

 

20~30년을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습성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가족들 친구들과도 사소한 것에 틀어지고 불화가 생기는데 어떻게 저 오랜 시간 따로 살다가 만났는데 어찌 원활한 생활만 영위할 수 있겠는가??? 그건 사실 욕심이다.

 

그렇다고 안 맞는 사람이랑 어떻게 계속 연애를 하란 말인가??

 

여기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헤어짐, 이별의 아픔을 아는 당신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택할때는 다들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를 말 할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뭐 바람을 폈다면 정확한 이유를 될수 있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서로가 소원해진 것이다. 이 소원해진 것에 대한 이유가 있을까?

 

좋아하는 이유가 없듯이 멀어지는 이유도 없는 것이다.

 

어찌됐든 이렇게 헤어질 연인들은 헤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헤어짐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 택한 행동이 바로 최면이다.

 

일명 '자기최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20~30년을 따로 살아온 사람이다. 서로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불화나 싸움이 일어나지만 헤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한번 싸우고 헤어지는 커플은 거의 없다. 반복에 반복을 거쳐 서로가 지쳤을 때 이별이란 통보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럼 자기최면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이 이별통보를 늦출수 있다면 당신은 선택하겠는가? 아니면 그냥 헤어지겠는가?

 

이 방법이 옳다고는 보지 않는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항상 불편하고, 신경이 쓰인다. 허나 당신의 연인과 헤어짐을 견딜수 없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 보인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이다.

 

여담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해야된다는 사람들의 첫번째 주장은 바로 오판에 있다. 100% 명확한 근거는 없기에 살인자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를 주는 것이다. 그런 오판으로 사람을 죽이는 권리는 정부도, 국민도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다는게 폐지의 가장 큰 이유이다.

 

이 자기최면도 마찬가지다. 순간의 판단으로 내가 사랑한 연인을 잃어버린다면 그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그런 오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 그럼 이 '자기최면' 어떻게 해야되나? 물론 쉽지 않다. 내 감정이 이미 연인과의 문제로 깊게 패였는데 어찌 '자기최면' 따위가 이 상처의 후시딘이 되겠는가?? 불가능처럼 보이겠지만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쉽진 않다.

 

먼저 주말을 생각해보자. 이미 당신은 연인이 생긴지 1년이 넘었다. 당신 친구들은 주말에 애인들을 만냐느라 당신에게 시간을 내어줄 여유가 없다. 그럼 당신의 선택은 방콕이다. 우울하다. 시간이 안간다. 남들은 쉬는 주말이라고 들떠 있지만 서서히 당신은 주말이 다가오는게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지금처럼 연말이 다가온다. 거리에는 이미 연말분위기로 커플들이 미친듯이 붙어서 마치 한몸이 된듯 돌아다닌다. 서서히 출퇴근 시간도 커플들 눈에 안 띄는 곳을 찾게 된다. 친구들과 망년회라도 하고 싶지만 친구들의 시간은 애인에 매인 몸이라 당신에 내어줄 시간도 없다.

 

그렇게 혼자 쓸쓸히 연말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다 새해가 밝았다. 12월 마지막날??? 어쩔수 없이 애인 없는 사람들끼리 '솔로찬양'을 외치며 술을 먹다가 새해 첫날 쓰린 속을 부여잡고 새해 일출따위는 안드로메다로 일어났더니 새해 첫해를 볼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다. 그렇게 한해를 시작하게 된다.

 

이정도의 '자기최면' 임에도 당신은 지금의 연인과 헤어짐을 감행하겠는가???

 

맞지 않는 사람은 없다. 맞지 않는 나의 마음만 있을 뿐. 당신이 사랑한 연인 당신의 섣부른 오판으로 그 사람을 놓치는 실수를 하는 것보다 조금 어렵고 유치하지만 한번쯤 자신의 마음을 추스려 다시 그 연인을 사랑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것을 선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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