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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위협으로 본 직업의 미래와 구글의 생각

  • Dellc
  • 조회 104889
  • 2016.03.15 13:27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얼마 전 컴퓨터 알고리즘과 로봇의 발전이 불러올 미래의 파급 효과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칼 프레이 교수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미국의 일자리 중 47% 가량이 20년 내에 사라질 거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20년 안에 사라질 직업

 

 

펀드매니저 -  

이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펀드매니저의 70%가 펀드알고리즘 프로그램으로 되어있음. 

1초에 1500번의 거래를 하는 속도와 시장 파악 자료 수집 속도등. 사람보다 뛰어남. 

국내 금융권에서도 작년 한해에 5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음. 

 

 

약사 - 

처방전을 넣으면 그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해주는 시스템이 나와있음. 

일반의약품도 환자의 증상들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추천 약이 나옴. 

지금까지 수십만건의 조제중 잘못 나온적이 한번도 없음. 

 

 

버스, 택시 드라이버 - 

무인 자동차 시스템으로 인해 사라짐. 

이미 구글에서 시험용으로 나온 무인자동차는 운전석이 아예 없음. 

1초에 1~2기가바이트의 정보처리를 하므로 사람이 못보거나 판단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반응하여 사고가 전혀 없게됨. 

 

 

자동차 보험회사 - 

무인자동차는 사고율이 0 이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음. 

 

 

변호사 -  

변호사의 가장 큰 업무가 법률,판례등의 자료수급과 전략수립이였는데 

알고리즘 프로그램이 훨씬 뛰어남. 

그 프로그램대로 자신 스스로 변호할 수도 있음. 

 

 

물류, 운송업종 -  

이미 아마존의 창고에는 로봇들이 일하고 있고, 사람은 로봇이 가져다주는 제품을 포장만 함. 

포장하는 직업도 곧 사라짐. 

배달도 드론이나 무인자동차로 대체되기 때문에 물류 택배업종도 사라짐. 

벤츠는 2020년까지 무인 트럭을 만들어 화물운송을 자동화 할 계획. 

 

 

비행기 파일럿 -  

60~70년대에 조종석에 항법사 등 5~6명이 탔었는데 현재는 이미 두명만으로 충분함. 

그 두명도 이,착륙 외에는 자동비행이 대신하고 있음. 

앞으로 파일럿은 한명으로 줄어들고, 20년 이후는 완전 무인화 될 전망. 

(미국의 무인 스텔스기의 항공모함 이,착륙 시험은 이미 성공) 

 

 

자동차 제조 - 

이미 대부분이 로봇이 하고 있음. 

 

 

신문기자(현장,취재기자 제외) -  

이미 미국에서 스포츠 기사쓰는 알고리즘이 활약중. 

경기결과와 내용을 취합하여 퀄리티 높은 기사를 수백건씩 뽑아냄. 

캘리포니아의 지진 기사를 가장 빠르고 정확히 쓰는 것도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이 수행중. 

 

 

 

세무사 -  

자료를 찾고 계산하는 등의 알고리즘도 이미 개발되었음. 

 

 

 

번역가 -  

지금도 대략적인 내용은 번역이 되지만, 앞으로 사투리나 속어등도 

충분히 번역 알고리즘이 매끄럽게 번역해내게 됨. 

속도부터 사람과 비교 할 수 없음. 

 

 

공항 항공시스템 -  

미국에서는 이미 사람 대신 ATM기계가 발권수속을 다 해줌. 

 

 

그 밖에 단순작업, 자료취급등의 전화상담원, 보험관리사, 세무사, 영업직군, 서비스직종도 20년 전후로 존폐의 위기에 놓임. 

 

이미 사라져가고 있는 직업도 많기 때문에 고용률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음. 

 

싼 인건비로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던 중국조차 폭스콘을 시작해서 로봇 자동화로 바꿔가는중. 

 

 

 

 

 

예전의 예상과 달리 블루컬러가 아닌 화이트컬러부터 사라질거라 세계 각국이 당황해서 교육시스템을 개편중이라고 합니다. 

 

독일은 "위키피디아에 나오는것들을 가르칠 필요는 없다. 창의력과 기계가 못하는 일들을 가르쳐야한다." 며 개편 논의중이고,

 

영국은 "창의력과 알고리즘이 다음세대의 직업 필수요소 일것"이라며 초등학생부터 코딩과 아이들도 접근하기 쉽게 바꾼 알고리즘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네요. 

 

많은 학자들과 경영자들이 주장하는게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100년전에나 필요했던 시스템" 이라고 합니다.

 

 

 

 

 

 

 

 

 

 

 

 

 

 

 

 

 

 

 

 

 

 

 


[출처] 요즘 최고의 대세 직업, 요리사 20년 이내에 제 직업이 없어질 확률은 96%입니다. [명견만리]|작성자 명견이

 

 

 

어떻게 '판사가 없어질 확률이 40%나 돼' '요리사가 없어질 확률이 96%는 말이 안 된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알파고의 모습을 보면 '전혀 그런 일은 없다'라고 단언 할 수 만은 없네요.

 

하지만 분명 인간의 존재 이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파고를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이세돌에서 우리는 '매력'이라는 표현 할 수 없는 가치를 느끼니 말이죠. 

 

위의 표를 봐도 사람밖에 하지 못하는 따뜻함이 필요한 예술가나 심리학자, 교육 등은 없어질 확률이 매우 작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기계가 밥을 잘해도 정성이 담긴 엄마밥 이상이 될까 싶기도 하고요.)


가치가 바뀌는 시대를 살고 계신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시나요? 

 

 

 

 

알파고vs이세돌.

 

언론과 SNS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의 의미를 분석하느라 바쁘고, 한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와 인류에 미칠 파장을 따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우려는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하는 공포, 이른바 '인공지능(A.I) 포비아(공포증)'입니다.

 

사람 못지않은 지능과 자의식을 모두 갖춘 '강한 인공지능'과 미리 정해진 특정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약한 인공지능'입니다. 

 

알파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선보인 건 아직 '약한 인공지능'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머지않아 강한 인공지능도 등장하겠지만 지금 수준의 '약한 인공지능'도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딥 블루'나 '알파고'가 체스 선수나 바둑 기사의 일자리까지 빼앗지는 못합니다. 

 

체스나 바둑, 퀴즈 대결은 어디까지나 인간과 인간이 맞붙어서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만약 단점이나 실수가 전혀 없고, 완벽하게 계산된 수만 두는 진짜 로봇 바둑 기사가 등장한다면 바둑 대국의 묘미도 사라질 것입니다.

 

문제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업무 알고리즘이 비교적 단순해 자동화가 가능한 일자리. 

 

대표적인 게 의사나 법률가, 회계사, 세무사 등 입니다. 

 

앞서 인간 퀴즈왕을 꺾은 왓슨도 로봇 의사 훈련을 받고 있고, 이미 사람 손으로 하기 어려운 미세한 외과 수술을 하는 수술용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아직은 인간 의사를 보조하는 단계지만 머지않아 진료 과목에 따라 독자적인 진단이나 시술까지 가능할 전망입니다.

 

 

 

구글이 뭘하려고 할까요? 

 

알파고에 쓴 알고리즘으로 프로그래밍을 해주는 인공지능을 만들려고 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위해 모든 언어를 인간보다 더 잘쓰도록 마스터할 것이고요.

 

그럼 사람은 외주주듯이 구체적으로 이런 프로그램 만들어라하면 알파프로그래머가 웬만한건 몆초, 몆분만에 금세 만들어버립니다.

 

프렌차이즈 편의점 알바가 이런이런일을 한다. 상용 로봇특정모델이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업데이트하라. 

 

이렇게해서 본사 테스트를 거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로봇들이 와서 일을 할거고요.

 

로봇뱅크에 전화해서 편의점용 알바봇하나 필요한데 보내주시오 하면 네 대여료 일년에 100만원입니다. 

 

해서 보내주고요.

 

그런 로봇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프로그래밍한대로 움직이는거죠.

 

그게 모든 일자리에서 빠르게 여러가지 일을 대체하게 되는게 예상됩니다.

 

사실 지금 예측하는것 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충격으로 올겁니다. 

 

예측은 어디까지나 지금 추세로 보고 하는건데 알파고는 프로토타입이고, 여기에 뉴로모픽 컴퓨터, 양자컴퓨터 기술이 등장하면 예측된것 보다 20년은 앞당겨집니다. 

 

알파고만 해도 지금은 구글정도의 기업만이 돌릴 수 있지만 20년 뒤엔 개인이 돌릴 수 있습니다.

 

또 현재의 알고리즘은 두뇌의 작동원리에 대한 매우 초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뇌지도가 어느정도 완성되는 2020년대 초반에는 어떤 급격한 발전이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몇몇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이 10년뒤에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합니다.

 

지금의 알파고만 해도 한 5년 전에는 20~30년은 지나야 나올거라고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더 나은 인공지능 개발과 뇌과학, 이외의 많은 분야에 사용되고 파급효과를 가속화시킵니다.

 

뇌의 초보적인 원리만 이용해도 이정도인데 앞으로는 더 충격이죠. 

 

그리고 인공지능의 도입은 인간대체만이 아니라 인간이 상상도 시도도 못하던 일들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 인간의 섬세함을 대신하진 못하더라도 작업 속도를 무지막지하게 끌어올려 상위관리층, 지도층, 기득권층 조차도 그 처리와 환경변화 속도를 못따라가서 조직 체계, 사회체계 자체가 변화될 겁니다.

 

지금 추세로 자동화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복적인 업무(반복적이라는게 기계적 반복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업무환경 변화가 크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 반복적 업무입니다.)

 

2. 데이터 분석, 기존 자료를 통해 유추하여 업무를 배우고 진행할 수 있는 직종

 

3. 신속 정확하게 처리되어야 하는 직종

 

4. 진짜 감정을 숨겨야 하는 직종(감정노동이 오히려 자동화되기 쉽습니다.)

 

5. 감정을 억누르고 합리적, 객관적으로 판단해야하는 직종

 

이외에도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다른 기술로 인해 사무실, 빌딩 수요가 줄어들고, 소규모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사업생태계를 대체하고, 

 

평범한 인간+인공지능이 초고급 전문인력을 대체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노동 고소득층의 약화는 기정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도입으로 의료, 법률,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비용도 저렴해져서(산업혁명 이전에는 옷한벌, 그릇하나 사는것도 엄청 비쌌죠) 꼭 어두운 사회는 아닙니다.

 

 


 

<이 칼럼 및 기사는 커뮤니티 쓰레빠닷컴에서 선정된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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