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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피해자는 사망, 가해자는 집유)

  • 사회부기자
  • 조회 168265
  • 2017.02.20 13:00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4&wr_id=15588

 

 

 

(모바일은: https://youtu.be/GybBfu45HOs)

 

 

지난해 양평 아우디 음주 역주행 사건의 피해자가 사고 휴유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최근 유명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만취상태인 20대 여성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도로를 역주행해 마주오던 노부부의 차를 들이받아 노부부에게 심각한 장애를 안겼던 사건의 아들이 글을 올렸다. 

아들에 따르면 사고 후 후유증에 시달리던 아버지가 결국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작년 당시 24살 양평 음주운전 역주행 아우디녀라고 알려졌었죠.

 

 

 

 

(당시 피해자 아들이 올린 글)------------------------------------------------

 

2016년 5월 13일 00시 23분 경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도로를 주행하시던 부모님께서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1차로로 정상 주행 중 왼쪽 급커브 도로에서 역주행 해 오던 차량과 정면 추돌 하였습니다.

 

당시 부모님 차량은 YF 소나타,  가해 차량은 아우디 A3 입니다.

 

가해자는 24세의 여성으로 운전자외 2명의 동승자가 있었고 혈중 알콜 0.098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놀러와서 술을 마시다가 술이 떨어져 편의점에 술을 사오는 길에 역주행 하여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운전을 하셨던 어머니는 고관절 및 슬관절 파손으로 인공 관절 수술 후 입원 중이시며

 

추후 후유 장애가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승하셨던 아버지는 늑골 골절 및 장파열로 소장, 대장, 직장을 많이 잘라 내셨고 

 

급성 폐혈증을 동반하여 생명이 많이 위독하셨습니다. 수술 직 후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것 같습니다.

 

다행히 7시간이 넘는 대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 계셨다가 잘 회복하셔서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십니다만 장기를 많이 잃으셨고 장루(배변주머니) 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주위에선 다행히 에어백이 터져 더 크게 다치지 않으신걸 감사히 생각하라고 하시더군요.

 

두분 모두 신경 불안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농사를 짓고 사시는 시골 분이라서 

 

앞으로의 생활이 많이 막막해 하십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영상을 보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비명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듯 아픕니다..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흐르는걸 주체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음주운전과 역주행으로 한 가정을 파괴하고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음주운전에 대하여 얼마나 관대한지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경각심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영상을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땅에 저희와 같은 아픔이 다신 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끝으로 사법부에서는 음주운전자 가해자가 나이가 어리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참혹한 짓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선처하는 일이 없도록 바랍니다.

 

저희 가정을 파탄내버린 음주운전 가해자에게 엄벌을 촉구합니다..

 

부디 저에게 끝까지 용기 잃지 않도록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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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음주사고로 한 가정 풍비박산 낸 아우디녀

(http://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901)


지난 5월 13일 새벽 경기도 양평의 한 도로를 운전하던 노부부는 우측 커브길에서 역주행해 온 아우디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노부부는 이 사고로 7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거쳐 겨우 생명의 끈은 붙잡았지만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됐다. 그런데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도 모자라 역주행까지 해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의 부모가 피해자 측에 한 발언으로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가해자 부모가 ‘초범이고 실수인데 꼭 구속까지 시켜야겠냐’는 황당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유명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만취상태인 20대 여성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도로를 역주행해 마주오던 노부부의 차를 들이받아 노부부에게 심각한 장애를 안겼다는 사건의 내용과 영상이 올라왔다.

이 글은 사고로 부모를 잃을 뻔했던 아들이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적은 호소문이었다.

아들 최 씨는 사고로 부모님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며 음주운전으로 가정을 파탄 낸 가해자에게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은 가해자 권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현재 가해자가 ‘초범이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 영장을 기각한 상태다. 경기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18일 “피해자의 신체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는 점을 수사기록에 첨부해 검찰과 조율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음주운전과 역주행이 한 가정을 파괴하고 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음주운전에 대하여 얼마나 관대한지 느꼈다”며 “많은 분들께 경각심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영상을 제보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리고 “끝으로 사법부에서는 참혹한 짓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한 가해자의 나이가 어리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선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가정을 파탄 낸 가해자에게 엄벌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첫 호소문을 적은 다음날인 15일 최 씨는 가해자 부모 측에서 피해자 측 법정 대리인에게 “꼭 한 번 실수한 것을 가지고 가해자를 꼭 구속시켜야겠느냐”는 말을 전했다며 분노하는 글을 다시 남겼다. 덧붙여 그는 “가해자 측에서는 만취운전에 역주행까지 한 ‘범죄’를 ‘실수’로 생각하나 보다”며 “이제 사법부의 수사 과정과 판결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면서 “대한민국 음주운전자 중에 정당한 처벌을 받는 첫 사례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음주 역주행 가해자 부모가 했다는 발언

 

피해 노부부의 아들이라는 A씨는 지난 15일 관련 보도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아우디녀의 부모가 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A씨는 “가해자 부모 측에서 한 번 실수한 걸 가지고 꼭 구속을 시켜야겠냐고 저희쪽 법정 대리인에게 말했다고 한다”면서 “그 말을 듣고 또 화가 나 여기저기 이를 알렸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아우디녀의 아버지가 ‘처벌을 진짜 원하는 거냐, 아니면 합의금을 더 받고 싶은 거냐. 그래서 얼마를 원하느냐’는 말을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는데요. 

 

상황이 이러니 ‘한 번의 실수’라는 발언에 네티즌들이 발끈하는 것입니다.

“실수? 그럼 살인하고도 실수 한번 한 거 가지고 구속시키면 안 되겠네요.”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길.” 

“엄벌해주세요. 판사님.” 

“역주행은 초행이면 실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죠.”

 

 

 

(양평 음주역주행 사고 피해자의 지인의 글)------------------------------------------------


 

피해자 분들과는 같은 교회 다니고 있고..

저의 부모님과도 막역한 사이십니다.

저도 종종 인사드리며 아는 분들 이시구요.

 

서울쪽 거주하시다가, 양평으로 넘어가셔서 농사도 지으시면서 사신지 오래되시지 않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가해자 (여성,20대, 음주운전, 아우디차주) 는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네비게이션이 그쪽으로 가라고 했다" 고 주장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피해자분들이 모쪼록 잘 나으시고 건강을 회복하길 빌면서도, 혹시나 저 말도 안되는 논리에 넘어가시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제 아드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니, 그렇게는 안하실 것 같네요. 내심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불금이네요. 이 글 보시는 분들께서도 술드시면 꼭 대리운전..혹은 택시 부르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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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사망 소식을 전한 아들)--------------------------------------

 

어제.. 많이들 응원해주셨는데..

 

아버지께서.. 많은분들이 기도해주신 

 

덕분에.. 조금 더 힘을 내셔서

 

작은아들 오는거 보시고 가셨네요.. 

 

여러분 덕분에.. 임종을 지켜드릴 수 있었습니다..

 

뇌출혈 치료를 사고 후유증인 몸으로 버텨내지못하셨어요..

 

 

병원 도착하니.. 막.. 심정지..심폐소생술하는데..

 

가망이없다며.. 

 

그렇게..

 

 

아버지 부여잡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세상에 아들 생일날 가시는게 어딨냐고..

 

 

제 생일날 제가 병원에 도착하니 떠나시고..

 

생전 절 많이 아끼고 사랑하셨는데..

 

아마도 절 기다리며 힘내셨나봅니다..

 

죽을때까지 생일날엔 아버지 생각에 울거 같습니다.. 지금도.. 막..

 

 

 

눈물이 막.. 흐르네요..

 

 

글을 더 못쓰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딴게이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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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년 양평에서 아우디 음주 역주행 사건을 겪은

부모님 사연을 보배드림에 제보했던 아들입니다..

보배드림에 올리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방송에서도 많이 다뤄졌네요.. 

보배드림의 힘이 새삼 대단한것을 느꼈어요..



하지만.. 사건이 방송에 나간다 하여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가해자 쪽의 성의 없는 태도..

간간히 합의하자던 연락도 방송이후에는 직접 오지 않더군요..


형사합의에 대해 집안에는 두가지 의견이 충돌하였습니다..

합의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과.. 

어차피.합의 안해줘도 초범이고 공탁걸면

형집행 얼마 받지도 않는다고.. 

부모님 약값이나 보태게 합의금이라도 받아내라는 의견..




그렇게 갈등하던 사이 인천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의 판결이 나왔고.. 

3명이 사망한 사건에 4년 징역 이라는 어이없는 판결과

그 이유가 공탁금 4500만원이라는데 더더욱 기운이 빠졌습니다..

결국 합의금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의견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정말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돈 몇푼에 결국 합의에 눈을 감았습니다..

그렇게 받은 가해자의 처벌은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그렇게 부모님은 장애를 입으시고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

매일밤 찾아오는 불면증과 사고 후유 스트레스...

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고.. 몸도 불편하신데다 

병원이 멀어 여러가지 치료를 동시에 받기도 힘들어..

몸부터 치료하자는 사이...

소화가 잘되지 않아..

아버지의 몸은 점점 야위셨고... 

매일밤 잠 한숨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했습니다..


장루가 터질까봐.. 매일 노심초사 하시고... 대인 기피증도 생기셨더군요..


그렇게 하루 아침에 건강을 잃으시고..

지난주..


급기야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저체온 치료를 하시던중.. 장기가 버텨내질 못하고..

장기에 점점 염증이 생기며.. 패혈증으로.. 

결국..


어제... 생을 마감하셨네요.. 


어젠 제 생일이었습니다.. 


몇차례 고비를 넘기시며 버티다가...

아들 생일에 맞춰 돌아가시려 하셨나보네요..

평생 생일때마다 아빠 생각하라구...


생전 절 그리 아끼셨습니다.. 항상 자상하셨던 우리아버지... 울아빠...

회사에서 안좋다는 연락받고 출발하는 내내 

얼마나 기차안에서 가슴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제가 병원에 딱 도착하는 순간.. 심정지가 왔고...

몇차례 심폐 소생술 끝에..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아버지를 붙잡고 하염없이 울었네요..

얼마나 절 사랑하셨으면..


오는거 보고 가실려고... 

지난번 사고때 그렇게 서럽게 울던걸 안타까워 하셨는데..

생일 선물이라고 마지막 임종을 지키게 해주셨네요..


힘드셨을텐데... 


눈물이 납니다.. 이만 줄여야겠네요..

정신없이 조문객을 받다가도.. 문득 가엾은 아버지 생각에 울음이 터지네여.. 




빈소에서.. 영정사진을 보다가...

지난날이 떠올라..


문득 보배드림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네요...


큰 힘이 되었고.. 덕분에 용기를 내어 세상에 알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주운전에 의한 피해가 또 없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출처 : 보배드림 '수수꽃다리82' 님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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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평 아우디 음주 역주행 사건의 피해자가 사고 휴유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최근 유명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만취상태인 20대 여성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도로를 역주행해 마주오던 노부부의 차를 들이받아 노부부에게 심각한 장애를 안겼던 사건의 아들이 글을 올렸다. 

아들에 따르면 사고 후 후유증에 시달리던 아버지가 결국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오늘 SBS 기사: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052106)

지난 주 금요일(17일) 오후.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작년 양평 아우디 음주 역주행사건 제보한 아들입니다.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어요… ㅠㅠ 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결국 못 일어나셨네요."

작년 7월15일 8시뉴스로 보도했던 '양평 음주 역주행 사고' 피해자의 아들이었습니다.

7개월 만에 주고받은 연락은 결국 부고(訃告)가 됐습니다. 심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덜컹’였습니다. 그날 밤, 빈소를 찾았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부인은 먼저 떠난 남편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빈소를 지키는 두 아들은 울음이 터진 조문객을 위로하고 있었지만, 두 눈엔 큰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예고 없이 닥친 음주운전 차량에 한 가족의 삶은 그렇게 무너져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사망-가해자는 사회봉사…“법은 음주운전자 편”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는 20대 초반 여성이었습니다. 면허를 취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운전자로, 차량은 아버지 명의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양평에 놀러왔고 펜션에서 술을 마시다 술이 떨어지자 차를 운전해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한 후 다시 차를 운전해 돌아가는 길. 이 여성은 가야할 방향의 반대 도로로 진입했고 그렇게 650미터 가량 역주행을 하다 제대로 달려오던 소나타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소나타에 최 씨 부부가 타고 있던 겁니다.

이 사고로 최씨의 부인은 고관절 수술을 받아 허리와 다리를 제대로 굽힐 수도 없게 됐습니다. 최씨는 사고 충격에 따른 장 파열로 장 절제수술을 받은 뒤 평생 배변주머니를 차게 됐습니다. 가해차량 운전자 및 동승객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취재 당시 최씨는 기자를 만나길 거부했습니다.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야했던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하셨기 때문입니다. 망가진 건 몸 뿐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밤 불면증과 사고 후유증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했습니다. 편하게 잠을 자는 것조차 어려웠던 겁니다. 후유증이 심해져 점점 몸은 야위어갔고, 설상가상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하다 결국 가족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가해자는 어떻게 됐어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은 씁쓸했습니다.

"걔네 집행유예랑 사회봉사 받았어요. 사회봉사는 이미 다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대한민국 법은 음주운전자 편이더라고요.”

가해자와 합의를 한 결과였습니다. 합의를 왜 해줬을까요. 계기는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던 인천 송도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그 때 인천 사고로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고 들었어요. 합의를 고민하던 시점에 그 사건 판결이 나왔는데 3명이 죽었는데 징역 4년을 받았더라고요. 가해자 쪽에서 공탁금을 4천5백만 원을 걸었다고 하대요. 그 내용을 보는데 기운이 빠졌습니다.”

현실의 벽을 마주하면서 가족 사이에서도 갈등이 생겼습니다. 가해자가 초범이고, 초행길이었다는 이유가 참작되고, 공탁까지 걸면 합의를 해주지 않아도 처벌은 가벼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검찰도 의지가 없더라고요. 가해자 쪽도 방송 나가기 전까진 사과 한마디 없다가 방송 나가니 연락해서 합의하자고 그러더니 그것도 시간이 좀 지나니까 변호사 통해서만 연락이 오더라고요. 결국 부모님 치료비랑 약 값이라도 보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합의했어요.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돈 몇 푼에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그 결과, 가해자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받았습니다. 재판은 1심에서 그렇게 끝났습니다.

●음주운전자 평균 형량 ‘1년 남짓’…처벌·단속 강화법안 하세월

통계에 따르면, 사망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에게 선고되는 형량은 평균 징역 12개월에서 15개월입니다. 그마저도 절반 이상은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음주운전 피의자에게 적용되는 양형의 법정 하한선은 1년입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매 국회마다 경쟁적으로 발의됩니다. 하지만 늘 소문만 요란할 뿐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작년 7월 기사를 보도했을 때도 똑같이 제기했습니다. 그 사이 새해가 밝았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는 멀쩡히 일상을 살아가고, 피해자는 목숨을 잃고 가족과 영원한 이별을 해야 하는 현실. 곱씹을수록 참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년 7월 취재 당시 최씨의 부인께서 이 것만은 꼭 기사에 담아달라고 했던 말로 글을 마칩니다.

“음주운전은 사고가 안 나면 살인미수고, 사고가 나면 살인자예요. 정부가 제발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가해자는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을 뿐입니다...

음주 상태에서 역주행으로 사람을 죽였는데도요...

아무리 합의를 했다지만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범죄자인데 집행유예가 뭐랍니까 도대체...

피해자 가족은 병원비 받으려고 합의했다는데

정말 이나라는 시간과 돈이 있는자의 편인듯 싶습니다

물론 판결후에 피해자가 사망했지만  이게 제대로된 법집행인지 의문스러울 따름입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매 국회마다 경쟁적으로 발의되지만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도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칼럼 및 기사는 커뮤니티 쓰레빠닷컴에서 선정된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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