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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땅콩항공 500억 손해배상 청구준비

  • 카드깡인생
  • 조회 26807
  • 2015.04.30 12:17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4&wr_id=4146

 

박창진 사무장이 미국 뉴욕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5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소송내용은 손해배상이다. 즉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외상 스트레스.

 

국내에서는 이런 손해배상은 듣보이기에 미국으로 넘어갔다. 미국은 업무상 상해를 입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같은것으로 소송을 할 경우 최대 1억달러 (약 1,068억)을 청구하기도 한다. 박창진의 경우 그만큼 심하지 않기 때문에 500억으로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음.. 완전 실망스럽다. 결국 돈이었단 말인가?

 

얼마전 김도희가 미국에서 대한항공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해서 겁나 욕했는데 박창진 만큼은 저짓을 하지 않길 바랬는데.. 동일한 짓을 하다니... 악마의 미소 어쩌구 박창진이 김도희 까면서 했던 말들이 가식처럼 느껴진다.

 

왜 실망스럽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첫번째는 소송 대상이 잘못되었다. 솔직히 부사장님이지만 겁나 뭐라고 했다고 기장한테 비행기를 회항하라고 지시한건 박사무장이다. 90% 조현아의 잘못이지만 짤리는 한이 있더라도 기장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면 회항은 없었을 것이다. 박 사무장의 잘못도 조금은 있다.

 

그럼 소송대상이 대한항공이 아니라 조현아가 되어야된다. 직속상관에 의한 업무 스트레스인데 왜 회사를 상대로?? 게다가 당시 정확히 말하면 조현아는 당시 직장상사가 아니라 진상 손님일 뿐이다. 그러니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건 돈을 좀더 많이 받기 위함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두번째 손해배상 금액이다. 500억. 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저 금액이 그대로 나오진 않을 것이다. 막중한 스트레스 인정한다. 그리고 사건이후 과중한 업무도 인정한다. 그렇다고 500억은 너무 한몫 잡겠다는 굳은 의지 아닌가?

 

사회적 이슈 아니 세계적 이슈를 등에 업고 여론몰이로 저 금액이 책정된거 같고, 변호사들도 일단 높게 부르고 협상하자는 식이 될듯 보인다. 하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 아닌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는다면 가능하지만 그것도 아니지 않는가? 김도희랑 다를바가 없어보인다.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었던 여론을 위한다면... 자신의 손해배상보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한 탑승자들과의 집단 소송을 먼저 냈어야했다. 회항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이 누구냐? 바로 탑승자들이다.

 

그렇다고 박사무장에 탑승자를 선동해라 란 말은 아니다. 그들도 하지 않았는데 본인이 먼저 했다는 것이 그동안 응원한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배신감이 들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박사무장은 조현아에게 금액을 낮추고 소송을 했다면 그동안 갖고 있는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을텐데.... 한순간에 돈독이 오른 사람으로 치부된거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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