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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검사출신 홍준표. 그에게 마지막 비상구가 있으니

  • 18딸라
  • 조회 21321
  • 2015.05.12 12:1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4&wr_id=4317

 

 

홍준표 지사가 불법 정치 자금 사건을 "아내 비자금"이란 카드로 바꿨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논란이 되었던 경선 기탁금 1억 2천만원은 아내의 비자금으로 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 활동으로 모은돈과 여당 원내대표 시절때 받은 국회대책비를 생활비로 아내에게 줬고, 그 돈을 아내가 잘 모아 3억원을 비자금을 만들어 대여금고에 보관했다가 2011년 홍준표에게 줬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선 아내 비자금으로 경선 기탁금을 냈다고 사실이 홍준의 무덤을 스스로 팠다고 주장했지만 검사출신인 홍준표가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팔리는 없지오.

 

지금 홍준표는 성완종에게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성완종 메모의 이유도 있지만 더 중요한건 밝혀지지 않는 경선 기탁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밝혀지지 않는 경선 기탁금을 성완종에게 받았다. 그걸 메모가 간접적으로 말해주는게 아니냐? 뭐 이런식이거죠. 홍준표는 성완종에게 받지 않았다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럼 왜 아내 비자금 카드를 쓴걸까요?

 

 

 

 

이렇게 아내 비자금으로 밝혀진다면 1천만원 과태료만 내면 됩니다. 공소시효도 6개월 밖에 안되구요. 즉 조사받다가 공소시효가 끝날 가능성이 높죠.

 

은행원 출신으로 은행사정을 잘 아는 아내와 검사 출신으로 법에 대해서 잘 아는 홍준표가 만들어낸 "아내 비자금" 작품은 "과태료 납부"의 결말로 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지금 홍준표는 물귀신 작전으로 공천헌금까지 폭로한 마당에 뭔들 못하겠습니까?

 

좀더 압박하면 이보다 더 심한 폭로전이 될께 불보듯 뻔한데 정부에서도 검찰에서도 홍준표가 원하는 과태료 납부에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요?

 

시작은 창대했으니 끝은 미약해지는 건국이래 최고의 정치 스캔들은 아마 이렇게 끝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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