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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만원 인증 오피녀를 만나보고 사랑에 빠진 형사와 기자?

  • 중도
  • 조회 99698
  • 2015.07.30 11:36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4&wr_id=6187

 

 

 

9800만원. 약 1억원의 돈을 인증한 일명 오피녀를 기억하십니까?

 

올해 4월 경에 커뮤니티들에 알려지면서 기사까지 나왔었죠.

 

여기서도 찾아보니 글이 있더라구요.

 

 

proxy?url=http%3A%2F%2F3.bp.blogspot.com

 

성매매의 시장규모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인증 / 리얼매직님

http://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101&wr_id=7304

 


얼마전 1억번 오피녀 세금수사 기사의 댓글들 / 힙합의신발님

http://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3&wr_id=10935#c_11004

 

 

 

당시 네티즌들은 분노를 쏟아내며 신고까지 했습니다.

 

더럽게 번 돈을 뭐가 잘났다고 인증, 자랑을 하고 자빠졌냐, 저런 여자 만날까봐 두렵다 등등 말이 많았습니다.

 

결국 수사까지 들어갔죠.

 

그 뒷 이야기가 기사로 알려졌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349362&cloc=olink|article|default

 

 

 

제가 그 기사를 보고 왜 이 글의 제목을 9800만원 인증 오피녀를 만나보고 사랑에 빠진 형사와 기자? 라고 썼을까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9800만원 인증 오피녀가 네티즌 파장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해서 죄를 밝혀냈다.

 

가명은 김소정. 아마도 기자분이 지었겠죠?

 

뭔가 짠하면서도 드라마의 연약한 여자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형사의 이야기를 통한 그녀의 외모 평가 나옵니다.

 

"키 172cm에 연예인을 닮은 외모"

 

골프장 캐디로 일했다가 성형수술을 위한 대출금을 갚기 위해 오피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양 오피녀 예명(가명)은 옥빈으로 2년 7개월 동안 1900여 차례 몸을 팔아 2억을 벌었다네요.

 

그리고 그녀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1900여 차례 몸을 팔면서 쉬는 날이면 몸이 아파 병원 신세를 지고 각종 여성 질환을 앓고 친구는 다 끊겼다.

 

한 달만 한 달만 이러던게 오늘이 마지막이야 이러던게 2년 7개월.

 

그것도 인증으로 경찰에 잡혔기 때문에 멈춰진게 2년 7개월.

 

그녀에 대한 말도 아주 눈물을 자극하는 듯 합니다.

 

"악마의 속삭임을 뿌리치지 못했어요. 번 돈을 다 바쳐서라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옛날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어머니를 도와 가게를 하며 평범하게 돈을 벌고, 남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싶어요."

 

"아픈 여동생을 돌봐야 했고, 장녀로서의 책임감이 언제나 나를 짓눌렀어요."

 

어려서부터 어머니, 정신지체 여동생, 할아버지와 힘들게 살아서 성매매를 할 수 없었던 것처럼 묘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형사와 기자가 그녀의 편에서 그녀의 눈물에 동정해달라고 얘기하는지..


그녀는 외제차(BMW 미니쿠퍼)에 3500만원, 어머니 호프집 개업에 보탠 돈 4000만원, 생활비 3000만원 가량을 썼다고 합니다.


BMW 미니쿠퍼.. 호프집 개업에 보탠 돈, 생활비.

 

이게 과연 가난과 어려움에 호소할 내용인가요?


또 그녀는 오피 생활을 성형수술 비용을 갚기 위해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녀가 말한 어려움과 장녀로써의 책임감.. 그리고 생활비.. 성형수술..

 

이걸 과연 일반적인 사람들이 동정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형사와 기자가 그 오피녀에게 홀린 것처럼 빠져들었나 봅니다.

 

1900번의 성매매로 저런 생활을 하고 평범한 결혼이라..

 

우리가 예전에 저 여자의 인증에 왜 분노했는지 기자는 모르나봅니다.


그리고 골프장 캐디라는 직업(수익이 낮지 않습니다.)을 가지고도 만족 못한 씀씀이.


장녀로써 아픈 동생을 걱정하고 집안을 걱정한 사람의 성형 비용과 외제차.


도대체 어딜 봐서 저 그림의 여자처럼 불쌍하게 봐달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지도 못하는 동정팔이 얘기에 한숨만 나오네요.


저 옥빈이라는 여자는 9800만원이라는 돈이 사라질까봐 걱정하고 있다는데,


그래서 형사와 기자가 기사를 통한 여론 몰이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저 기사에 좋은 댓글이 달리면 재판에서 변호인이 여론 반응을 판사에게 제출할 수 있거든요.


강력하게 성매매 처벌과 탈세로 인한 과중 세금을 먹여야 합니다.

 

 

 


 

<이 칼럼 및 기사는 커뮤니티 쓰레빠닷컴에서 선정된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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