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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과 달리 강남구 독립은 진심이라는 신연희 강남구청장

  • 저격수다
  • 조회 30022
  • 2015.10.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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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지난 8일 낸 보도자료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발언(한전부지 개발 관련 서울시장님께 드리는 공개 질문)에서 나온 ‘강남특별자치구’의 의미는 일부 언론에 의해 잘못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남특별자치구라는 표현은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해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강남구를 배제하여 사업 추진을 강행한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강남구 독립은 진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연희 구청장은 왜 이런 발언을 하며, 독립의 진심이라는 얘기를 아래 이미지로 추렸습니다.

 

 

 

 

 

 

우선 시작은 현대의 한전부지 매입으로 공공기금 1조 7천억을 내놓은 부분인데요. 

서울시는 1조 7000억 중에 6500억은 송파구 탄천도로 지하화와 잠실 종합 운동장 리모델링에 쓰고 나머지는 강남구에 쓰자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신연희 구청장은 언론으로만 나왔지 직접 공문을 받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강남구청장은 1조 7000억의 집행 결정에 참여시켜 달라는 것이구요.

서울시장은 이 부분은 명백히 서울시장의 권한인데 왜 결정에 참여하려고 하냐는 입장입니다.

 

위에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남구청장은 강남영동대로를 원샷 개발을 우선적으로 하자는 주읜데요.

스스로 말하는 것처럼 현대의 공공기여금은 국익우선 사업에 쓰여져야 합니다.


김현정 앵커의 말은 이렇습니다.

"그런데 구청장님. 지금 영동대로 현대화 문제, 강남구 안에 있는 도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한편에서는 송파구 탄천도로 지하화하는 문제하고 잠실종합운동장 문제는 전국민이 다 쓰는 것이고 리모델링 문제도 상당히 중요해서 우선 순위에 있어서… "


이에 신연희 구청장은 영동대로 원샷 개발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네요.

서울시가 강남구청에 공문도 보내지않고 언론으로 알린건 분명히 잘못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배척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것도 잘못입니다.

그런데 신연희 구청장의 인터뷰를 보면 공공기여금을 오직 강남영동대로 원샷 개발에만 써야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말이죠.

스스로 분명히 그랬습니다. 국익우선 사업에 쓰여져야하는게 공공기여금이라구요.

강남을 위해서만 쓰이는게 아니죠.

그리고 이런 발언도 있는데요.

 

"많은 국민들이 강남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요, 강남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저런 말을 한적이 없는데 많은 국민에 포함이 안됐었네요.

그리고 저기 말부터도 강남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남은 시가 아닌데 말이죠.

 

 

말미에 드디어 진심이 나옵니다.

김현정 앵커가 강남구 독립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국민 사과를 하실줄 알았다는 말에,

그건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강남구 독립은 진심이라고 말하네요.

 

강남구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명한 입장과 전혀 다른 얘기네요.

지난 주에 외국 출장을 갔다가 귀국을 했는데 강남구 발표는 구청장의 입장이 아니었네요.

 

네티즌들의 반응도 차갑습니다. 

트위터 사용자 ‘@Lawy****oong’은 

“당신의 잘못은 없고 언론의 오보와 국민들의 독해력부족이 문제란 말인가? 어찌 공직자가 이리 오만할 수 있는가? 당신의 눈에는 국민이 그리 만만해 보이는가?”

라고 지적했구요.

트위터 사용자‘@ga*****free’는 

“서울시가 하는 일에 강남구가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은 초딩도 다 안다”

고 힐난했습니다. 

‘@ttae***h*68’는 

“솔직히 서울특별시에서 강남을 빼고 싶긴 해! 너희들이 원치 않아도... 모두는 아니겠지만 인간으로서 기본 격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말이야

라고 비난했구요.

 

강남구 구의원도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은 한 언론 기고문에서 

“신연희 구청장의 실언 때문에 국민 여론이 강남에 등을 돌렸다.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고 싶은 심정”

이라고 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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