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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세기의 살인마 찰스 맨슨(Charles Manson) 온라인으로 앨범 발표

  • 살인의추억
  • 조회 17891
  • 2014.11.19 11:00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4&wr_id=778

 

 

인터넷에 떠도는 살인마의 노랫소리

 

 

살인마 찰스 맨슨의 앨범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료로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 조건이다.

찰스 맨슨은 1969년 8월, 소위 '맨슨패밀리'라 불리는 추종자들과 함께 여배우 샤론 테이트 집에 침입해 그녀를 포함한 8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하여 체포되었다.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사형제도가 폐지되자 종신형으로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수감생활 중인 찰스 맨슨의 2007년 모습. http://www.mansondirect.com/

 

 

 

CD로도 정식 발매된 앨범 '원마인드 Onemind'는 총 16트랙 런닝타임 75:52이며, 자켓디자인도 그가 그린 작품. 1980년대 기타 한 대와 테이프레코더를 이용해 녹음한 음원을 교도소 밖으로 반출해 제작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그의 나레이션과 노랫소리가 섬뜩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앨범 다운로드 링크: http://limewire.org/mblog/manson2)

 

 

 



 


 

 

 

▲찰스맨슨 신보 'OneMind'. http://www.familyjams.com/?whatsup=homies

 

 

 

찰스 맨슨은 서부 지역에서 히피 생활을 하며 마약, 살인, 난잡한 성교 등을 저질렀는데 와중에도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자부심만은 대단했던 걸로 알려졌다. 샤론 테이트 살인도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무시한 프로듀서를 해하려다 저질렀다. 먼저 주인이 이사 가고 샤론 테이트 부부가 이사와 있었던 것. (당시 남편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

찰스 맨슨이 체포될 당시는 베트남전쟁과 맞물려 히피문화, 반전운동이 왕성했던 시기였다. 이 때문에 찰스 맨슨이 정부에 대한 저항의 화신으로 받아들여져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금도 '팬'들이 웹사이트를 만들며 그를 옹호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차갑다. "살인자의 음악, 역겹다." "찰스맨슨이 어떤 사람인가 판단하기 전에, 음악 자체가 별로다."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원마인드 앨범 수록곡은 6,70년대 유행한 포크음악이다.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 그의 음악은 아마존닷컴 등에서 MP3와 CD로 판매 중이다. 수많은 사람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종신형을 사는 살인마의 창작 활동을 사회가 허용한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 칼럼 및 기사는 커뮤니티 쓰레빠에서 선정된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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