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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군인이라고 평가받는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 소장

  • makenewss
  • 조회 41211
  • 2015.11.14 18:34

 

역사의 흐름은 크게 보면 도도하게 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론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로 그 흐름이 바뀌어 버리기도 한다. 18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했던 독재자 박정희가 10.26사태로 비명횡사하게 된 사건은 바로 그런 예에 속한다. 

박정희의 급작스런 죽음에 무주공산이 되버린 권력을 두고 3김이 김칫국을 마시고 있을 때, 군사독재권력 아래서 착실히 조직을 다져온 정치군인 전두환이 눈을 번뜩였다. 

 

영남 출신 육사 11기가 중심이 된 ‘하나회’는 79년 12월 12일 밤, 모의한 쿠데타에 돌입했다.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당시 대통령 최규하의 재가 없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전격 체포하고 이에 반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경사령관 장태완, 특전사령관 정병주 등을 연회로 초청해 눈길을 돌려놨다. 

 

자신의 부대라고 믿었던 수도경비사령부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던 장태완은 저항 한 번 못하고 신군부에 체포됐고, 특전사령관 정병주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총을 맞고 연행됐다. 이후 전두환을 필두로 한 신군부는 최규하를 하야시키고 체육관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장악해 버린다. 그렇게 12월 12일 그 날 밤은 80년대 한국 현대사의 운명이 갈린 터닝포인트였던 것이다.

 

보안사령관 전두환과 수경사령관 장태완. 그 둘의 전투는 전두환의 승리로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장태완의 패배는 80년대 군부독재를 열어준 역사적 비극이기도 했지만 장태완 본인의 개인적 아픔이기도 했다. 

 

장태완이 신군부에 체포되고 서빙고실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자, 그의 부친은 곡기를 끊고 막걸리만 마시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82년에는 서울대 자연대에 진학했던 장태완의 아들 성호 씨(당시 20세)가 행방불명된 후 조부의 묘소 근처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장태완은 크게 낙심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장태완은 재향군인회 회장과 코스콤 회장,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그 후 2010년 7월 폐암으로 별세했다. 하지만 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부인 이병호 씨가 남편마저 없자 결국 올해 1월에 자택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군사독재의 80년대 오마쥬가 아직도 설치는 것 마냥 장태완의 일가 마주친 시련도 아직 진행형이었다. 남은 유가족은 딸 장현리 씨 외에는 없다. 그 역시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에 큰 상처를 입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고 한다.

 

 

 

 

 

(저보다 자세히 아는 분의 블로그(출처)를 발견해서 인용합니다.)

 

 

세상엔 진짜 군인이 있고 가짜 군인이있습니다.

진짜군인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할 각오로 싸우는게 진짜 군인이고  가짜군인은 국가와 민족을 등쳐먹는 군인이 가짜군인입니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리베이트를 받는 가짜군인들. 자신이 왕기 되기 위해 군대를 이용해서 쿠테타를 일으킨 가짜군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비루하게도  이런 가짜 군인들이 진짜 군인 행세를 하던 시대를 지나왔습니다.

박정희라는 군인이  민간정부를 탱크를 앞세워서 점령을 했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후  잠시 동안 찾아온  봄을 다시 전두환 노태우의 신군부가 다시 탱크로 밀어 부쳤습니다. 이후 다시 한국은 동토의 땅이 됩니다.

 

12.12사태를 통해서 전두환은  대한민국의 왕이 됩니다.

그러니 이런 가짜 군인을 막아설려고 했던  진짜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장태완(장포스)입니다. 

 

 

 

 

 

 

성공한쿠테타와  사형선고  이상한 문민정부때 판결

 

장포스라는 별명은 몇년 전에 해주었던  MBC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엄청난 포스로 반란군 새끼들!! 이란 호통을 치는 모습에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 장태완장군을 처음 알게 된것은 95년도 였습니다.  

95년은 김영삼 문민정부가 있던 시절이었고 김영삼 문민정부는 5.6공화국의 군사정권의 오물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군대안의 사조직인 하나회를 조사하다가 5.6공 공화국 조사를 하게 되었고 12.12 구테타의 주역인  전두환과 노태우를  법정에 세웁니다.

 

참 재미있는게 이 김영삼정부는 12.12를 성공한 쿠테타라고 넘어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영삼정부의 인기가 떨어지고 지지율이 떨어지자 국면전환용으로  이 성공한 쿠테타를 뒤집어 엎고  군대안의 하나회 조사와 함께  12.12 반란군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전두환은  그 유명한 골목길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갔고 그 때도 수많은 취재차량과 헬기가 동원되어서 전두환이 검찰차에 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이런 모습을 코메디에서 희화시키곤 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전두환은 96년  8월26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국가전복을 꾀했다는 이유죠.  노태우는 22년 6월형을 선고받았고요

 

이렇게 같은 정권에서 두가지 판결을 내리는 코메디 같은 모습이 95년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사과정에서  12.12 사태의 전모가 밝혀지고  이런 모습을 SBS와 MBC에서는  드라마해서  국민들에게 이해하기 좋게  만들어 줍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SBS에서는 코리아게이트에서  12.12사태를 다루웠고 MBC는  제4공화국에서 다루웠습니다.

 

 

 

[ 5.18 29주년 특집 ]《 창군 이래 최대의 군사반란, 12.12 그 전말을 밝힌다! 》

 

12.12는 79년에 일어난 군사쿠테타입니다. 이 12.12를 알려면  79년 10.26 박정희 전대통령 시해사건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부하였던 김재규가 쏜 총에 청와대 안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사망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었는데  대통령이 죽었다는 소리에 너무 놀랐던 생각이 나네요. 어른들은 전쟁나는거 아니냐며 불안해 했었고  여기저기에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에 슬퍼하는 플랜카드가 펼쳐졌습니다.   

TV에서는  오라를 쓴 치렁거리는 머리를 한 김재규가 총을 들고 현장검증을 했구요.

 

이 어수선한 사이에 최규하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인수합니다. 

그러나 최규하 전 대통령은 힘이 없었습니다. 진짜 권력은 군인들에게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12.12 군사쿠테타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보안사가 주축이된 하나회 군인들은 역적모의를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30경비단안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쿠테타 계획을 다 짜고 있엇고  계엄상태인 당시 권력의핵심이었던 계엄사령관이자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를  잡아놓을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수경사령관인 장태완 육군소장은  79년 12월 12일 당시 연희동 요정에 있었는데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수경사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리고  30경비단에서 역적모의를 하던 하나회소속  황영시 1군단장과 유학성 국방부 군수차관보에게 전화를 해서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거긴 내 소관인데 니들이 거기 왜 있냐면서  큰 소리를 지릅니다

 

왜 남의 부대에 가 있는거야.

이 XX새끼들 다 죽일거야.

 

장태완 소장은  반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3군사령관과 특전사령관 정병주에게 연락을 해서 병력을 지원해 줄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 반란군 진압을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고  79년 12월 12일 저녁 7시부터 12월 13일 새벽4시에  모든것은  반란군의 승리로 끝나고 맙니다.  이렇게  해서 전두환은  대통령으로 가는 거대한 장정을 시작하고  그 장정의 끝에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이 있게 됩니다.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고 하지만  그때 12.12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5.18이란 비극도 없었을것 입니다

 

 

 

 

장태완 소장의 이런 모습은  당시 육성녹음이 공개 된후 드라마에서  반란군 새끼들!  내가 탱크로 다 밀어버릴꺼야 라는 대사에  의해 장포스로 네티즌들에게 추앙 받게 됩니다.

 

장태완 소장은  12.12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구금되고  강제 전역을 당합니다. 그리고 불행의 가족사가 시작됩니다.

아들의 강제전역에  아버지는 돌아가지고  서울대 다니던 외아들은 82년 2월 가출했고  며칠 후에 할아버지 묘소로 가는길에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정태완 소장과 뜻을 같이했던  특전사령관 정병주는 부하들의 쿠테타와 심적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89년 3월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이렇게 당시 12.12 사태때 하나회에 대항했던  진짜 군인들은  사라지고  가짜 군인들이 세상을 쥐락펴락하게 됩니다.



 

 

 

 

 

12.12사태 장포스

 

(띠리리리리링~~~)

장세동 대령: 여보세요?

장태완 소장: 야. 장세동이 바꿔봐

장세동 대령: .........

장태완 소장: 야! 장세동이 바꾸라니까!!

장세동 대령: ..........장태완... 수경 사령관 이십니다.....

 

(전두환 패거리 잠시 침묵....)

 

황영시 중장: 이리줘, 내가 받아볼테니까. 어, 장장군이야? 어 나 황영시야. 이리와서 

                  나하고 얘기좀 하자고.

장태완 소장: 아니, 선배님은 왜 남의 부대에 와 계십니까? 장세동이하고 김진영이는 

                  내 직속 부하들인데 지금 거기서 그노무 자식들하고 무슨 작당을 하고 있습니까? 

                  내 들어보니 그쪽에서 총장님을 납치했다 카는데, 이게 사람이 할짓입니까? 

                  어떻게 총장님을 그렇게 하셨습니까!!??

황영시 중장: 아니 장태완이 너 왜이래!!?? 다알만한 사람이? 나하고 다 통할수 있는 처지 아니야??

장태완 소장: 뭐가 통합니까?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 시키세요!!

황영시 중장: 이거 너무 흥분해서 말이 잘 안통하는데....?

 

(전두환 패거리 다시 잠깐 침묵)

 

유학성 중장: 아. 이리 줘봐요

(장태완 소장: 여보세요!! 야!!!!!!!!!!)

유학성 중장: 장장군? 나 유학성이야. 왜 흥분부터 하고 그래? 우리 얘기를 들어보면 장장군이 

                  충분히 이해할거야

장태완 소장: 아니, 형님은 또 왜 거기서 그러고 계십니까? 거긴 내 부댑니다. 형님이 거기서 

                  나오십시오! 그리고 형님이 나더러 총장님을 잘 모시라고 했잖습니까. 

                  그런 형님이!!! 총장님을 납치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끼!!? 더 말할거 없습니다.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시키세요!!

유학성 중장: 장장군... 그럴수는 없어. 이건 박태통령 시해사건 수사를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야

장태완 소장: 정말 이러깁니까???

유학성 중장: 이봐!!! 정총장을 수사해보고 혐의가 없으면 풀어주면 될거 아냐!!!

장태완 소장: 야이 반란군놈의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가서 

                  니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전화를 끊는다. 쾅!) 역적놈의 새끼들!!!!

유학성 중장: ........ 장태완이가 전차로 우릴 날려버리겠다는데 어쩌지.....?

 

(전두환 패거리 다시 침묵.....)

 

 


 

<이 칼럼 및 기사는 커뮤니티 쓰레빠닷컴에서 선정된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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