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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덥지? 위험하다. 세계 곳곳 기상이변 속출 현상

  • indocoffee
  • 조회 63431
  • 2015.12.24 14:3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4&wr_id=9297

 

 

[앵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올 겨울엔 정도가 더 심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열대바다에 사는 맹독성 바다뱀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에는 벚꽃이 만개했을 정도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인근 헌팅턴 비치에서 발견된 바다뱀입니다.

 

한 여성이 처음 발견했는데, 열대 바다에서만 사는 맹독성 뱀이었습니다.

 

[토니 소리아노/해변 청소 자원봉사자 : 뱀의 종류와 이전 기록들을 찾아보고 매우 희귀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정식 명칭은 '노란배 바다뱀'

 

지난 10월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실버스트랜드 해변에서 목격됐습니다.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레그 폴리/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관계자 :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한 해 노란배 바다뱀이 두 번 발견된 것은 처음이고 발견 기록도 총 5건밖에 없습니다.]

 

열대 바다뱀의 출현은 적도 부근 해수면 기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미 세계 곳곳은 기상이변을 겪고 있는 상태.

 

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인 핀란드 헬싱키의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오르고, 독일 베를린에는 봄에 펴야 할 벚꽃이 만개해 거리를 메웠습니다.

 

올 겨울 기상이변은 내년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기층은 무척 얇다. 대기의 99.9%가 존재하는 성층권까지를 대기층으로 본다면 대기층의 두께는 50km. 지구의 반지름이 적도 기준으로 6378km(극 기준 6357km)인 점을 감안하면 128대 1로, 지름 12.8cm인 사과의 껍질 두께 정도에 불과하다. 

 

온실가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얼음이 녹는다. 현재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는 노래가사로 유명한 킬리만자로에는 더 이상 눈이 가득 쌓여있지 않다.

 

남극에서는 더 많은 얼음이 녹고 있는 중이다. 북극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미 해군이 잠수함을 운용하며 레이저로 조사한 북극의 얼음은 지난 35년간 42% 감소했고, 물밑 얼음 두께는 평균 131cm 줄었다고 한다. 영구동토가 녹기 시작해 알래스카 지역의 집이나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가 영구동토층이 녹아 생긴 진흙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알래스카 툰드라에서 자동차 운행이 가능한 일수는 1970년 이전 200일 이상에서 최근에는 100일 아래로 줄었다.

 

얼음이 녹아내린다면 해수면은 올라간다. 북쪽의 그린란드나 남쪽의 남극이 녹으면 전세계 해수면은 크게 올라갈 것이다. 바닷물이 더워져 해수 부피가 증가하는 열팽창 현상도 여기에 한몫 한다. IPCC의 2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처럼 화석연료에 의존한 대량소비형 사회가 계속되는 경우 21세기말 지구 평균기온은 10여년 전에 비해 최대 6.4℃, 해수면은 59cm 상승한다. 

 

세계 지도를 다시 그리는 것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태평양 섬국가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기는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바닷물은 만조 때 섬 여기저기를 뒤덮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상황은 심각하다. 대도시들이 대부분 해안가에 위치해있고 세계인구의 약 30% 이상이 해안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재앙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게 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해수면이 59cm 올라가는 경우, 우리나라의 연안지역 상당 부분이 침수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미 부산 연안의 해수면은 지난 34년동안 7.8cm 상승했고 제주 연안은 지난 43년동안 21.9cm 높아졌다.

 

 

 

 

스페인어로 "아기예수", "사내아이"란 뜻의 엘리뇨는 대략 9월~이듬해 3월에 발생하며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많이 발생하지만, 매우 불규칙이며 주기는 2년~8년주로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 수온보다 0.5℃이상 상승하고, 해류를 역류시켜 기후 이상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아직까지 해수면 상승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엘리뇨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역풍이 약화되면 서태평양의 따뜻한 물이 동쪽으로 이동하여 페루연안(동태평양)에 따뜻한 해수층을 형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수 온도 분포와 함께 적도 부근의 대기 순환이 바뀌면서 이로 인해 세계 이상 기상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엘리뇨의 성장기 동안에는 해수 구조가 열대 태평양 동쪽에서는 온수층이 비정상적으로 깊어지고, 이로 인해 수온 약층의 깊이 또한 깊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수온 약층의 기울기는 유역을 가로질러 감소하게 되고, 매우 강한 엘리뇨 기간에는 몇 달 동안 수온 약층이 실제로 열대 태평양 전체를 가로지르며 평평하게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수면 고도는 동태평양에서 정상상태보다 높아지며, 전 유역에 걸쳐 해양 표면 고도의 기울기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종종 발생한 집중 호우. 게릴라 호우로도 불린 이 기상이변 현상에 올해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이 많다.

 

칠레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펼쳐진 아타카마 사막.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장소 중 하나로도 알려진 이곳은 평소에는 황량한 풍경만이 펼쳐질 뿐이지만 올해에는 약간의 이변이 발생했다.  

 

사막이라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생명의 숨결에 싹이 트고 꽃이 펴 모래벌판을 가득 메우게 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타카마 사막은 지난 3월 지금껏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게릴라 호우에 휩쓸렸다. 

 

이번 폭우로 원래 7년 정도에 달하는 강우량이 불과 12시간 동안 쏟아진 지역도 있었다.

 

폭우에 일부 지역에서는 분홍색 ‘당아욱’(mallow flowers)이라는 꽃이 대량으로 피어올랐다.  

 

 

 

 



“지구 기후의 양극화 현상” 이 사실인지 아닌지 사진으로 증명

 

 

북극의 찬 기운이 남하 하면서 미국 체감온도는 화씨 영하 70도까지 떨어졌다.  (섭씨 영하 57도)

(Cold as hell in US and Canada –  I think the world weather is not getting warmer, but getting extreme !   The hot gets hotter and cold gets colder.)

 

 

 

시카고의 미시간 호수도 꽁꽁 얼어 버렸다.

(Chicago, Lake Michigan )

 

 

 

시카고 와 뉴욕 공항은 강추위로 전면 폐쇄.

(Chicago and New York airport closed down due to extreme cold)

 

 

 


미국 중부 전역을 강타한 강추위. 



섭씨 54도 까지 올라간 호주 – 기온이 너무 올라가는 바람에 기존 온도 차트에 보라색을 새로 도입해야 했다고 합니다. 
(Australian weather chart needed new color, purple, to accommodate sizzling 54 degree hot temperature) 



열기가 더하면서 호주 곳곳에 산불이 일어나 수백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화재를 피해 아이들과 함께 물에 뛰어든 가족



뜨거운 열기 덕분에 호주 해변가는 사람들로 넘쳐 나고 있습니다. 
(Autralian flock to the beach)




아열대 지방에 속하는 뱅글라대시에도 추위로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100 people died due to extreme cold in Bangladash )



예루살렘에도 흰눈이 –  눈 덮인 야자수와 함께 화이트 크리스마스 맞이했던 예루살렘. 
(Whiet Chrstmas in Jerusalem) 



이집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위에도 흰눈이… 
(Snow in Egypt, too)



 

 

지구촌이 수십년만에 또는 기상관측이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기상이변으로 초토화 되고 있다. 

 

전례가 없던 이상기후는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는 특성을 보였다.

 

미 현지에서는 미국 전체 인구인 3억 명의 절반가량인 1억5천만 명이 폭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2일 기온이 43.8도를 기록해 20년만에 최고 기온을 보였으며 14일에는 기온이 37.7도를 넘어서는 등 폭염기록갱신이 이어졌다. 

 

동유럽 국가인 세르비아에서도 45도를 넘는 폭염으로 재난에 방불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아스팔트가 고열에 녹아내리거나 폭염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심에서는 무더위를 견기다 못한 시민들은 분수대에 뛰어들며 폭염 탈출을 시도하는 광경이 연출됐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은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무려 1000만 명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구호단체들은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만 10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데 이들중 어린이 200만 명 이상이 영양 부족이라며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뭐.. 뻔한 얘기지만 이상기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화석 연료(석탄, 석유 등)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또 식물이 광합성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산림의 면적을 확대시키고 태양열, 풍력, 수력, 조력과 같은 무공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미 지구촌의 사람들의 개인주의가 너무 멀리와서 그런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지금 전세계가 위험하다.

 

요즘 우리 한국의 날씨만 봐도 지금이 크리스마스 이브 겨울인가??

 

두꺼운 패딩을 입은 날이면 땀이 날 지경이다.

 

 

 

자료 출처:

http://news.jtbc.joins.com/html/442/NB11130442.html

http://blog.donga.com/jonk78/archives/18114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28601024

https://www.gihoo.or.kr/portal/07_Webzine/2010_spring/sub02_2.jsp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fs=1&ss=7&news_idx=201107150913041401 

http://www.istek.co.kr/04/bbs_view.php?bbs_data=aWR4PTEyNTkmc3RhcnRQYWdlPTYwJmxpc3RObz0xMTQmdGFibGU9Y3NfYmJzX2RhdGEmY29kZT1uZXdzMiZzZWFyY2hfaXRlbT0mc2VhcmNoX29yZGVyPQ==%7C%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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