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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에 이어 손석희까지 만나는 서태지

  • 센치히로
  • 조회 9283
  • 2014.10.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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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백을 앞둔 서태지의 행보가 예전같지 않다.

 

신비주의 표방인 서태지인데, 유재석에 이어 이제는 손석희까지 만난다. 공개결혼에 아이까지 있어서 이제는 생계형 가수로 탈바꿈을 했는지, 아니면 부인한테 말하는 화술을 배웠는지 토크쇼에 얼굴을 내민다니 조금은 의아스럽다.

 



 

 

물론 서태지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자주 얼굴을 비추는게 좋아보일 수 도 있다.

 

하지만 기대감은 이제 서서히 떨어질꺼 같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뭘해도 욕을 하긴한다. 신비주의라고 하면 신비주의라고 욕하고, 자주 나오면 식상하고 욕하고 하지만 서태지는 끝까지 신비주의를 남았길 바랬던 사람이다.

 

이유인즉, 대한민국은 프로란 의미에 대해서 조금은 문외하다. 예를들어 아무리 운동을 잘해도 인간이기에 저지를수 있는 실수에 대해서 용납을 안한다. 대표적인 예가 두산의 임태훈이다. 사실 임태훈이 뭘 잘못했냐? 여자를 헌신짝처럼 차서? 버림여자가 자살을 해서? 연인사이라면 으레 있을수 있는 일이다. 자살까지는 아니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은 가차없다. 그래서 유망주였던 그는 지금도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는 그저그런 선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서태지는 조금 달랐다. 이지아와의 파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음악을 하고 있고 무너지지 않았다. 여론이 안 좋아졌고,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그는 프로였다. 인간이니깐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의 실수로 그를 평가하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프로는 이런것이다 란걸 보여줬지만, 이제는 그도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가는 모양이다.

 

이미지 메이킹을 시작한거 같다. 음악으로 프로의 모습보다는 인지도로 음악을 홍보하려는 일반 아이돌과 같은 형태로 가는 듯하다. 프로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몇 안되는 프로중에 한명도 이 나라에서는 통용이 안되는거 같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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