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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최진행 2군출전 많은 반성했다.

  • 류뚱띠
  • 조회 3079
  • 2015.08.11 12:49

 

한화 김성근 감독이 최진행의 복귀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다며 팬들의 격려를 당부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전날(8일) 경기서 8회 조인성의 동점 3점포와 김경언의 역전 투런포를 묶어 6-4 역전승을 거뒀다.


9일 경기를 앞두고 한화 김성근 감독은 최진행의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최진행은 이날 화성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2군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결과는 4타수 무안타였다.


김성근 감독은 최진행의 복귀에 대해 "본인이 많은 반성을 했다.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팬들에 대해 미안한 생각, 또 야구계 전체에 대한 미안한 생각과 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다 갖고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최진행의 복귀에 대한 일부 비난 여론에 대해 "서양과 동양의 의식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미국의 경우, 죄값을 다 치르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나. 다만, 우리는 일부 몰아가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감독은 "아직 최진행을 당장 1군에서 기용할 생각은 없다"면서 "11일부터 kt와 수원서 2연전을 치른다. 어차피 올라가는 길이다. 최진행이 그날 2군 경기서 하는 모습을 보고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약물복용으로 출장정지당한 최진행의 복귀를 알리는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솔직히 김성근식 야구를 좋아하진 않지만 감독능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죄값을 다 치르면 다시 기회를 얻을수 있지 않나. 다만, 우리는 일부 몰아가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죄값을 치뤘나? 고작 몇경기 안나온게 죄값인가? 게다가 프로다. 약물복용은 메이저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못올라갈만큼 심각한 사안중에 하나이다.


아무리 지금 5강 싸움이 치열하다고 하지만 약물복용한 선수를 어떻게든 출전시키려는 이런 어이없는 인터뷰을 레전드 감독 입에서 듣기는 많이 거북하네요.


아래는 김성근 감독이 SK 시절에 한 인터뷰 내용이다.


김성근 (당시 SK 감독) : "어떤 선수가 약물을 했다는 이야기는 야구계에서 다 아는 비밀 아닌가. 지금도 몇몇 구단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약물과 관련된 얘기가 들리고 있다. 1년에 한 번 하는 도핑 검사로는 효과가 없다. 약물 검사가 더 강화돼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확한 대처를 해야 한다"

 

 

한입가지고 두말을 하시는 김성근 감독님 5강도 좋지만 프로야구는 어린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이고, 어른들에게는 능력대로 평가받는 스포츠이다.

 

안그래도 승패에만 생각하는 프런트의 구단 운영에 반기를 드신분이 왜 이러시는지... 깔끔하게 올시즌에는 최진행을 포기하시는게 더 나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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