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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신 대역 오해를 풀어버린 이연두의 인터뷰

  • 센치히로
  • 조회 35579
  • 2015.02.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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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가 바로 이연두이다.

 

영화 개봉전에는 이민호, 김래원, AOA의 설현 등이 두각을 보였지만 막상 개봉을 한 후에는 폭풍같은 베드신을 선보인 이연두에게 관심과 이슈가 몰아졌다.

 

하지만 얼굴과 몸이 같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역이라는 오해가 커뮤니티 상에서 떠돌았고, 가타여부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다.

 

물론 대역이 아니란 의견이 더 많았다. 그 이유는 이연두 급의 배우를 그것도 조연도 아닌 거의 단역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배우인데 대역까지 써가며 굳이 이연두를 캐스팅했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역 논란은 계속 되었고, 영화사측에서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드디어 이연두가 입을 열었다. 아래는 이연두 인터네를 발췌한 내용이다.

 

-극중 진한 베드신 때문에 더욱 선택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진한 베드신이 있는데도, 남성 중심의 영화인데도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강하게 끌렸다. 그냥 소정이에게 계속 마음이 갔다. 베드신도 극중 소정이와 용기(김래원)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 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또 유하 감독님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다. 유하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만해도 영광이었다."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도 베드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촬영을 하기 전까지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압박감이 있었다. 베드신 촬영 날짜가 세 번 정도 미뤄졌다. 차라리 빨리 촬영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놨으면 좋은데, 미뤄지는 바람에 계속 긴장하고 있어야 했다."

-촬영은 어땠나.
"촬영 전까지가 힘들었지 막상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크게 힘들지 않았다. 감독님부터 래원 오빠까지 정말 배려를 많이 해줬다. 여배우로서 베드신을 찍을 때 상대 남자배우의 배려가 정말 중요하다. 래원 오빠는 행동 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 까지 내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줬다."

-베드신 연기를 한 것에 대해 부모님 반응은 어떤가.
"부모님이 허락은 안 해주셨으면 못 했을 거다. 분명히 부모님이 견뎌야할 무게도 있었을 테니까.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너는 배우고 앞으로도 네가 좋아하는 작품을 만나면 해야지. 남의 시선 신경 쓰지 말고 너의 인생을 살아라'라고 말해주셨다. 시사회 때 보시고 '고생했다. 잘했다'고 격려해주셨다,"

 

결과적으로는 우리도 고마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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