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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드림팀 감동으로 사기친 열정페이

  • 센치히로
  • 조회 6824
  • 2015.03.30 14:24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5&wr_id=7662

 




출발 드림팀 걸그룹 100명이 나와 단 한명의 우승자를 가린다.

방송이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해서 많이 짠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100명중 절반이 단 한게임에 고배를 마시고, 다시 절반, 결승에 오른 걸그룹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었고 예능이 아닌 다큐를 보는 듯한 감동까지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사기처럼 느껴지는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현장에 있던 팬들의 증언인데요. 출연진 중 1/4인 25명에게만 출연료를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탈락자 75명에게는 출연료 대신 건강을 준다는 드립이나 쳤다고 합니다.

즉 75명은 구경하고 있다고 엔딩찍고 퇴근했다고 하네요.

물론 합의를 봤겠지오. 현장에서 통보는 사실상 말이 안되지만 현장에 있던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MC 이창명이 직접 얘기했다고 하니, 합의가 안되었는지 아니면 다시한번 재차 확인을 시켜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신인들이 방송 출연만 해도 이득이니 출연료는 안줘도 된다는 식의 갑질이 논란인 것입니다.

신인그룹이라 홍보차원에 방송국에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이름을 알릴려고 하겠지만 이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 방송국의 횡포가 문제인 것입니다. 게다가 제작비도 없으면서 저 많은 인원을 모은거 자체가 싸게 아니면 무료로 부려먹기 위함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나름 감동으로 시청률과 호응을 얻었지만 결국은 갑질이 만들어낸 열정페이 방송외에는 남는게 없는 출발 드림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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