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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앞에서 그것도 길거리에서 똥(설사) 싼 썰..ㅠㅠ

  • 촤태현
  • 조회 20578
  • 2014.11.1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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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에 둘이서 1박2일 놀러갔죠

 

첫날 술을 좀 많이 먹어서..흠...서로 좋은것도 하고..ㅎㅎ 그리고 하루가 지났죠

 

집으로 복귀 하는날 속이 부글 거리더라구요

 

흠..중간에 함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지막 휴게소라는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근데..뭐..신호도 안오고해서 무심코 지나쳤죠

 

그리곤 속이 잠잠하더라구요.

 

별생각없이 가던길 가는데..차도 막히고...

 

또 다시..속이 부글 거리더라구요

 

이번에 신호가 제대로 와서.

 

흠...조심해야겠다..생각하고

 

일단 아무데나 보이는데로 빠졌죠

 

근데 갑자기....팍팍...올라오는겁니다...

 

술 많이 드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게 술떵이더라구요

 

아..순간 좇됐다 생각하고 일단 빠진길로 가면서

 

큰건물만 생각하고 가던중...

 

이게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보이는.....

 

암튼...혹시...절 알아보는분이 있을까봐..여기서 멈추고(자세하게 말하고 싶어도 혹시나 걸릴까봐 말 못하겠씀)

 

화장실 가던중.....바지에 똥쌋어요

 

그것도..줄줄 흐르는 설사..ㅡ.ㅡ

 

여친은 어쩔줄 모르고 저도 어쩔줄 모르고

 

일단 전 숨어있고

 

여친이 차에가서 제 속옷 반바지 그리고 물티슈를 주더라구요

 

근데..

 

이게..나도 모르게 정신줄 놔버려서...계속 줄줄 흐르는 겁니다..(신발에도 흐를정도로)

 

물티슈정도로 해결할게 아닐정도여서..

 

여친한테 차에 있는 수건좀 갔다 달라하고 말하고

 

여친은 나름데로 근처 편의점가서 속옷과 물티슈를 더 사왔더라구요..

 

어느정도 대충 해결하고..근처 화장실 가서..좀 해결하고..

 

다시 여친한테 가야 하는데...

 

차마..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에서..어느정도 해결후..

 

톡을 보내면서..

 

"얼굴 보기 힘들거 같아" 라고 했습니다.

 

여친은 망설임 없이 " 사고야 사고....걱정마" 라고 하더라구요...

 

담배값 오른다는 기사만 보고 일주일간 담배를 끊었는데(그 와중에 편의점가서 담배랑 라이터 삼)

 

갑자기 담배가 생각나서..담배..한대.두대..반갑을...순식간에 피웠습니다.

 

얼굴 푹 숙이면서..차 있는데로 가는데

 

여친이 절 안아 주면서.."사고야..사고..그럴수도 있어" 그러면서 저를 꼭 안아 주는겁니다.

 

솔직히..잘 닦지도 못해서 냄새가 날수도 있었습니다.

 

정말..제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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