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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보빠ㅋ] 포장마차의 역사

  • gnlfkdbzlvo
  • 조회 4782
  • 2015.0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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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가 사실은 우리나라 거라고 알고 있겠지만, 일본에서 유래된 겁니다. 

일본의 포장마차는 '야타이'라고 부르며 에도시대때부터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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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도 시대에는 장인들이 많아 그들이 쉽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의 먹을 거리가 성행했죠... 형태는 천으로 지붕을 얹을 수 있도록 주춧대로 기둥을 고정했지만 이동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주로 파는 음식은 덴푸라, 니기리즈시, 소바 등이 있지요.. 포장마차는 일본 전국 어디에서나 있지만 대표적으로 포장마차로 유명한 곳은 바로 후쿠오카 나카스천(킷츤님 도움으로 수정)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하고는 달리 일본 포장마차는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래가지고 포장마차 대기업이 생긴 일이 일본엔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포장마차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해방 이후에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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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년대 청계천 등지에 광목으로 윗도리만 겨우 가린 상태로 참새구이, 잔소주를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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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접어들면서 요즘의 포장마차랑 비슷해졌고, 메뉴도 다양해졌습니다. 참새구이나 닭발구이, 간첩엽, 삶은 오징어, 꽁치구이, 북어양념구이 등이 생겼습니다. 이땐 카바이트병불로 주위를 밝혔죠.

그러다 80년대에 이르러 돼지갈비 등 육류, 삶은 달걀과 우동, 라면을 팔기 시작했죠. 아까 70년대엔 카바이트병불로 밝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80년대에는 전등이 들어서면서 전등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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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86 아시안 게임, 88올림픽등으로 일제 단속을 하면서 포장마차 수는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1997 외환 위기 이후, 퇴출 당한 직장인들이 회포를 풀기 위해 포장마차에 다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포장마차의 수는 증가하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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