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 '입동'(立冬)에 맞춰 중·북부지방에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예보브리핑에서 토요일인 6일 제주를 시작으로 일요일인 7일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다음 주 월요일인 8일엔 전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주말에 비를 부르는 남쪽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이 저기압 왼쪽 가장자리로 북서풍이 불어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존 따듯한 공기와 만나 한랭전선을 형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한랭전선이 우리나라 전역을 덮으면서 8일 오전 전국에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라고 내다봤다.
중략기상청은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산간지역 등 '기온이 낮고 고도가 높은 지역'에 눈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강원 산간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번 비는 추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낮부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13일까지 아침기온 -1~9도, 낮기온 8~18도로 춥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