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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집사가 안 보여도 어디 있는지 안다

  • 임시정부
  • 조회 1191
  • 2021.11.11 20: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8&wr_id=28090
고양이의 마음속 지도에는 주인의 현 위치가 시시각각 기록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픽사베이 제공.

고양이는 늘 자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두 귀는 종종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며 다른 소리를 듣는다. 고양이는 누워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혹시 주인이 어디에 있는지 고양이 머리에 지도처럼 그려져 있는 건 아닐까.

다카기 사호 일본 교토대 박사과정생 등 일본 연구자들은 실험을 통해 고양이가 소리를 듣고서 보이지 않는 주인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양이가 개 못지않은 사회적 인지능력을 지닌다는 최근의 잇따른 연구를 뒷받침한다.


고양이는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곳에 주인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곧이어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같은 소리가 들리면 주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곳에 있는 셈이어서 고양이는 깜짝 놀란다. 픽사베이 제공.



고양이의 귀에는 20여 개의 근육이 있어 모든 방향으로 두 귀를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픽사베이 제공.

연구자들은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능력은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나 시야가 나쁜 환경에서 사냥하는 포식자에게 필요한 능력”이라며 “이런 능력이 더 복잡한 사고의 기초”라고 밝혔다. 눈앞에서 사라졌을 뿐 없어진 게 아니라는 능력이 확인된 동물은 어린아이 외에도 침팬지, 보노보, 곰, 어치 등이다.

흔히 고양이는 개와 견줘 주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이뤄진 일련의 연구결과 고양이는 주인과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하고 목소리에서 그 사람의 감정상태를 알아내며 비슷한 소리에 섞인 제 이름을 쉽게 가려낸다. 또 난제가 부닥쳤을 때 주인의 얼굴을 자주 쳐다보며 관심을 끌려고 행동하기도 한다


전문

http://news.v.daum.net/v/2021111115161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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