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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에서 썩은 양배추 냄새?…코로나 걸린 뒤 회복한 아이들, 음식 안 먹는다면

  • marketer
  • 조회 1760
  • 2022.01.2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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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277&aid=0005033046


CNBC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아이들이 착후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이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착후 증상은 코로나19 부작용 중 흔한 증상으로, 현재까지 영국에서 25만명의 성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후 착후 증상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사람들은 레몬에서 썩은 양배추 냄새를 맡거나 초콜릿에서 가솔린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경우 성인들과 달리 의사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음식 기피증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대표 이비인후과 전문가인 노리치 의과 대학의 칼 필포트 교수와 영국 자선단체 피프스 센스(Fifth Sense)는 부모들과 의료 전문가들에게 아이들에게 발현한 착후 증상과 음식 기피증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침을 발표했다.


필포트 교수는 "착후 증상은 우리의 후각 기관에서 냄새를 맡을 때 일부 성분에만 반응하게 만든다"며 "코로나가 학교를 덮친 지난해 9월 이후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미 특정한 음식을 기피하거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착후 증상을 앓고 있는 경우 이를 알아내기 어렵다"며 "우리는 의료 전문가들과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여 그들이 이 증상에 대해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필포트 교수와 피프스 센스는 "아이들이 착후 증상을 겪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의 말에 경청해야 한다"며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먹을 때 꺼리는 음식의 종류를 기록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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