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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아픔… 남성 이혼상담 절반이 60대 이상

  • 레저보이
  • 조회 1767
  • 2022.06.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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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부처 공무원으로 일하다 8년 전 퇴직한 김모(68)씨는 5년 전부터 택시를 몰고 있다. 현업에 있을 땐 ‘퇴직하면 쉬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막상 그만두니 쉬는 게 더 괴로웠다. 만날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밖에 나가자니 돈이 들었다. 집안 살림에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면서 아내와 갈등도 생겼다. 아내는 “젊을 땐 안 그러더니, 나이 들어 노망났느냐”면서 싫은 티를 팍팍 냈다. 김씨는 “수입은 연금, 재산은 집 한 채뿐인데 모아둔 돈을 까먹고 있으니 눈치도 보이고, 우울증까지 생겼다”고 했다.


중략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2부장은 “가정에서의 여성 발언권이 커지면서 은퇴한 남성이 아내와 자녀들에게 소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과거엔 남성들이 자기 치부를 드러내는 상담을 하지 않았지만 이젠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탈출구를 찾으러 오는 노인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ㅊㅊ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69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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