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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금기어 3위는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1·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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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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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을 찾아봤는데 (상대는 내게) 관심을 갖자고 하는 얘기인데 나는 관심들이 너무 과도해서 싫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특히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앞으로 계획이 뭐니?"를 꼽으며 "관심의 최절정으로 모든 말을 다 포괄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이 뭔지 진짜 궁금하다면 평소에 관심을 갖고 그러면 다 알 것"이라며 "진짜 그 사람이 걱정되면 신중한 말투로 하는데, 그건 다 알아듣는다. 그런데 이런 말들은 대체로 건성으로 한다. 사실 궁금해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또 "2위는 '요즘 애들은'과 '라떼는(나 때는)'를 위시한 비교, 3위는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를 앞세운 잔소리"라고 했다.

신 교수는 "모두 오랜만에 보는 친척을 향한 '관심의 밀도'를 보여주는 말들인데, 정작 듣는 사람은 '왜 저러지'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톱 3'로 꼽은 말 외에도 "외모 평가를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기엔 "예뻐졌다"와 같은 긍정적으로 풀이될 수 있는 말도 포함된다는 게 신 교수 설명이다.

신 교수는 "뭔가를 평가하는 건데 요즘 20·30세대, 소위 MZ 세대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며 "'과거에는 부정적으로 (평가) 했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 게 훨씬 더 진보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모가 평가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면 불쾌할 수 있다"며 특히 '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다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많이 컸다'는 표현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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