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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세끼가 좋아...간헐적 단식 조기 사망 위험 높여(연구)

  • 시사
  • 조회 841
  • 2022.11.2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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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인기 있는 다이어트 법의 하나로 꼽히는 간헐적 단식이 실제로는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네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에 한 끼를 먹는 사람들은 세 끼를 먹는 사람들보다 향후 15 년 동안 어떤 원인으로 든 사망할 확률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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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40대 이상의 남녀 2만4011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식습관, 건강, 질병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의 40%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세 끼 미만의 식사를 했다. 연구가 끝날 때까지 심장 문제로 인한 사망자 878 명을 포함해 4175 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세 끼를 먹는 사람들과 비교해 한 끼만 먹는 사람들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0% 증가하고,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83%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 사망 위험이 40% 증가했지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점심이나 저녁을 건너뛰는 사람들은 사망할 확률이 12~16% 더 높았다.

한편 하루 세 끼를 먹지만 두 끼 사이의 평균 간격이 4 시간 반 미만인 사람들은 5 시간 이상 간격을 둔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고, 건강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을 거의 마시지 않더라도 결과는 같았다"며 "간헐적 단식을 할 때 일반적으로 한 번에 비교적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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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의 웨이 바오 아이오와대 교수(전염병학)는 "식사를 거르는 것은 일반적으로 한 번에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포도당 대사 조절의 부담을 악화시키고 이어 대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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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kstt77@kormedi.com
http://naver.me/5D3qw8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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