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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효도

  • 깐쇼새우
  • 조회 2195
  • 2017.09.19 21:15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8&wr_id=4202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두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부모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부모에 의해 태어나 부모의 보호 아래 성장을 한 후 부모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갖는 것이 짐승과 다른 점이라고 봅니다.

더욱이 감사하는 마음뿐 아니라 키워준 부모님이 노쇠해지면 부모님을 봉양하며 편하게 모시효도를 하는 것이 통례인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만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아마 짐승도 키워준 어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지는 우리가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짐승을 생각할 때는 먹이를 먹여 줄때만 고마워하고 성장한 후에는 전혀 모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까마귀는 키워준 어미를 알고 어미가 죽을 날이 약 6개월 정도 남았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먹이를 물어서 소화가 잘 되도록 위에 넣고 불려서 어미에게 먹여 준다고 합니다. 그냥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 아니고 소화가 잘 되도록 불려서 먹이는 것은 우리 사람이 본받고도 또 본받을 일입니다.

까마귀 하면 흉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까마귀의 행위를 보면 우리 사람이 크게 본받아야 합니다. 까마귀가 오랫동안 살다가 어미가 노쇠했을 때 어미를 다시 찾아 봉양하는 것은 보통사람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까마귀의 효도를 보고 보통 말하는 것이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까마귀의 효도를 고사 성어에서는 반포지효(反哺之孝)라고 합니다. 되씹어서 어미에게 주는 효의 교훈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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