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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감자 등 곰팡이 핀 부분 도려내 먹었다간 ‘간암’까지 간다?

  • 미더덕
  • 조회 2504
  • 2017.12.07 12: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작부터 문제 하나. 생강에 콩알만한 크기로 곰팡이가 피어있다면? (1번). 곰팡이 핀 부분보다 좀 더 많이 도려내 정상적인 부분은 쓴다. (2번). 곧장 쓰레기통에 버린다. 

아마도 알뜰한 우리의 엄마들은 1번을 선택했으리라 싶지만 안타깝게도 정답은 2번이다. 곰팡이 핀 음식을 자칫 잘못 먹으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음식에 곰팡이가 피면 이미 번진 상태이기 때문에 살짝만 도려내도 안된다고 조언한다. 썩은 생강에서 나오는 ‘샤프롤’은 발암물질로 간세포를 파괴할만큼 인체에 아주 치명적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는 이러한 생활속 곰팡이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고춧가루, 쌀, 견과류 같은 눈에 보이지 않은 곰팡이가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견과류는 안쪽부분에 펴서 확인 불가하고 고춧가루 역시 곰팡이 핀 고추를 가공하면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존재가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연 얼마만큼의 독소를 품고 있을까. 먼저 간암 유발 1급 발암불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은 적은양이라도 노출되면 간에 영향을 줘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끓이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곰팡이는 200℃ 이상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다른 독소인 ‘오크라톡신(ochratoxin)’은 신장염과 간장염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 대표적으로 고춧가루에 발견되는데 이미 오염 돼 있는 고추를 함께 가공했을 경우 우리몸에 치명적이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견과류는 소포장 제품으로 구입해야 하고, 오래된것은 과감히 버려야한다. 쩐내가 나는것은 ‘오메가3’가 변질됐다는 것으로 곰팡이가 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견과류는 껍질이 단단해서 상온에 보관하는데 껍질채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밀가루, 고춧가루 역시 냉동보관을 하고 쌀은 페트병에 밀봉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곰팡이는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결코 안심해서는 안되는 존재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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