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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할 때 물로 몇번 헹구는 게 좋을까? [기사]

  • 빨래엔피죤
  • 조회 1973
  • 2017.12.25 09:30
음식을 먹은 후에는 양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양치 후 물로 얼마나 헹궈야 하는지 정해져 있을까? 어렸을 적부터 양치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배워왔다. 하지만 칫솔에 치약 사용 후 물을 묻혀야 하는지와 같은 정말 사소한 의문에 대한 답은 알 길이 없다. 이에 양치와 관련된 사소하지만,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했다.

Q. 치약을 짜고 물을 묻혀야 할까?
치약을 사용할 때에는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해야 한다. 물을 묻히게 될 경우 치약 속 연마제가 희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Q. 양치 후 얼마나 물로 헹궈야 할까?
양치 후 10번 이상 물로 헹궈내는 것이 좋다. 10번 이상 헹궈내야만 치약의 성분 중 하나인 계면 활성제를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치약 안의 계면활성제는 섞이지 않는 수용성 성분과 지용성 성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입에 남아있을 경우 치아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다.

Q. 아침을 먹지 않았는데도, 점심 전에 양치를 해야 할까?
양치는 '식사 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잠을 잘 때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의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았어도 이를 닦는 것이 플라그 생성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Q. 몸에 좋은 비타민 음료를 마셨는데도 양치가 필요할까?
양치는 필요하다. 다만 비타민 음료를 마신 즉시가 아닌 30분 후에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다. 비타민 함유 음료는 산성을 띤다. 그 때문에 치아의 에나멜층을 약화한다. 여기에 칫솔질이라는 자극을 주면 에나멜층에 손상이 올 수 있다. 따라서 30분 정도가 지나 입속 산도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Q. 간식을 먹은 후에는 정말 이를 닦지 않아도 될까?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식마다 양치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물로 입안을 헹구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최대한 없도록 해야 한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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